논현에 위치한 영동장어입니다. 갯벌장어 3인분, 장어탕, 백합국수 주문했습니다. 먼저 장어는 3인분에 맞게 꽤나 커다란 장어로 준비됐습니다. 갯벌장어인만큼 크기가 커도 푸석하지 않은 식감이었습니다. 맛은 그간 먹은 장어 중 최고라고 해도 될 맛이었습니다. 다만 백합국수는 평소 간이 약한 음식의 대명사인 평양냉면을 좋아함에도 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술을 곁들여서 혀가 둔감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장어탕은 잘 끓인 추어탕의 맛과 흡사했습니다. 콜키지가 팀당 한 병 무료이니 선호하는 술을 들고가셔 즐겨도 좋겠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식당이니 자주 방문하진 못하겠지만 종종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영동장어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