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어지간 하면 뭐든 포장으로 사다 먹는다. 몇 년 전에 가족들과 여러 번 가서 그 때마다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 포장의 디버프를 충분히 감안해도 실망했다. 집에 와서 튀김 자체는 아직 따끈한 상태긴 했는데 컨벡션 오븐에 돌려 따끈하고 바삭하게 해서 소스 부먹했는데 튀김 자체가 진짜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어서 간장 없이는 정말 노맛이라고밖에.. 난 평소에 탕수육 먹을 때 간장 안찍어 먹는 편인데 소스 부어 섞고도 간이 안되어서 간장에 푹 담궈야만 괜찮아 질 정도. 이게 포장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튀김옷이 두껍고 고기는 적었던건 뭐 예전에도 그랬으니 불만 없고 겉은 바삭 안은 쫀득해서 질감에 대한 불만 없으나 간이 안맞아서 그냥 음식 발란스가 완전 무너짐. 몇 번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단양 여행갈 일 있을 때 추천했건만... 여튼 우리 가족은 이번에 먹어보고 노 모어 향미식당을 외쳤다. 아니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었던거 아닌가... 아무리 식었다 데웠어도 식고 데우면서 간이 사라지는건 아니잖아요. 추억의 맛이 전혀 아니어서 슬펐다. 차라리 집 앞 중국요리집 탕수육이 훨씬 맛있다. 블로그 최근 리뷰 찾아보니 괜찮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포장의 문제를 크게 감안하여도 지인에게라면 방문을 절대 비추 하겠음. 재방문 의사 없음.
향미식당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4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