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방문하면서 막창은 왠지 먹어야할 것 같아 찾아보다 절창은 처음 들어봐서 가보게 되었다. 막창은 그냥 흔한 맛인듯 했고 절창은 대창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여하간 대창처럼 기름진 맛. 절창과 소곱창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막창은 1인분 부터 주문 가능. 점심을 느즈막히 먹고 조금 이른 저녁으로 먹었더니 평소 대식가 3인이 절창2, 대창2로 충분했다. 절창은 기름져 고소한 반면 늘 그렇듯 기름진 음식은 금방 물린다. 그걸 보완해주는게 파와 막장인것 같고, 의외로 생마늘은 개인적으론 별로 어울리지 않고 쌈을 싸면 너무 튀었다. 파는 쌈으로도 먹고 구워도 먹었는데 절창 기름 적당히 묻혀 구워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벌되어 나와서 금방 구워 먹을 수 있고 접객이 너무나도 친절. 미리미리 테이블 살펴보고 모자란 것은 채워주고 굽는 법 설명도 잘 해주시고 여러모로 흡족했다. 주차는 업장 마당에 7-8대 가량 주차 가능하고 나는 주차공간이 없어 근처 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 배불리 먹고 2-3분 걷는것도 매우 괜찮음. 대구에 또 누군가 같이 가게 된다면 이 집은 다시 한 번쯤은 더 같이 와보고싶다. 너 절창이라고 알아? 하면서.
진해 숯불 막창
대구 남구 성당로 27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