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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1개월

온갖 것을 섞어 먹어봐도 맵다 심지어 뜨겁다 맵찔이에겐 시험의 구간 사진만보는 지금도 위가 쓰려온다 자동반사로 맵부심인에겐 더 위험하다 맛있다고 계속 먹었다간 장이 디비진다 한번씩 온몸의 땀샘다터트리고 과거와 미래의 선을 한번 끊고 가고 싶을 때 갈만한 곳 내가 무엇으로 어떤 연유로 살아감에 대한 고찰을 하고 있었던가 깡그리 잊게 됨 라면은 누구나 끓일 수 있는 손쉬운 기성제품인데 돈주고 사먹으러 여기까지 간다니 첨엔 신기했다 신기하게 가끔 이맛이 땡긴다 미스테리다 인간은 가학적인 존재인가 늘웨이팅 위장튼튼한 젊은 날에 먹어보아야 할 집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