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를 먹었다. 다양한 해산물이 나오고 스타일이 새로웠다. 새우를 탱글하지 않고 부드럽게 삶고 반대로 메밀은 탄력있게 만들고 튀김옷에 바삭함을 추가하는 식으로.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았던 게 뜻밖이었음. 근데 양갱은 좀 더 달아도 되지 않을까? 음식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꽤 괜찮은 코스고, 무엇보다 인근에서 잘 없는 스타일이다. 다찌는 이런 느낌 아니잖아. 근데 여기도 음식이 술과 같이 먹는 걸 상정하고 만든 것 같아서 결국 술이랑 먹는 게 만족도가 더 높긴 하겠다. 서비스 면에서는 빈말로도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일행의 성격에 따라 재방문할 수 있음.
타베루
경남 통영시 동충3길 41-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