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뽈레 탐라에서 보고 #가볼곳 으로 저장해 둔 곳. 약속시간에 한시간 늦어버린 친구덕에 근처 구경하다가 '오오 저기..!!' 하면서 들어갔다. 지난 포스팅에선 밪꽃메뉴들을 봤는데, 이제 장미로 바뀌었다. 매 시즌마다 대표를 정해서 메뉴 구상을 하시는 듯. 장미푸딩을 먹었는데, 밀크푸딩베이스에 장미향이 정말 강하게 훅 들어왔다. 화장품을 장미향으로 쓰는데 처음 맛 봤을 때 약간 내가 쓰는 화장품 병의 라벨이 연상되기도... 그치만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라 이내 다 먹어버림 ㅎㅎ 다음 시즌은 복숭아와 포도인지 음료메뉴 구상중이시라며 맛보기로 한 잔 내어주셨다. 제작년 여름, 일본베이커리는 복숭아로 꽉꽉 찬 메뉴들이여서 인상깊었는데, 왠지 올 해 이 곳이서 꽉찬 복숭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설레이며 나왔다. 가게가 잘 되서 계속 남아주었으면 좋겠네-
제리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7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