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곡동 주민센터 맞은편 골목을 따라 들어가보니 맛있는 국수집이 있었다. 가게 안에 제면기와 밀가루 포대가 있는 걸 보니 직접 반죽하셔서 제면하시는 듯. 각종 국수와 칼국수, 만두, 빈대떡이 있다. 국수와 같이 먹는 김치가 개운하고 맛있었고 내가 먹은 조개칼국수는 담백하고 시원했다. 만두는 속이 꽉차고 내용물이 서로 잘 어울러져 조화로웠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여름엔 콩국수와 비빔국수 등도 있는 듯. 세곡동이 새로 개발되는 곳이라 음식점들도 다 새로 입점해서 프렌차이즈 맛과 폭망맛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전부터 자리하던 음식점이 계속 가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
내가 국수다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23길 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