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역 앞에 우동 가조쿠밖에 모르는 바보였는데.. 뽈레 덕분에 참 맛집을 하나 더 알게 됐다. (뽈레 만세!) 고등어 카르파치오(17,000)와 돼지고기 라구 리가토니(17,000)를 하나씩 시켰다. 들어가자마자 파스타 면 뽑고 계신걸 보고 시간은 꽤 걸리겠다 싶었다. 먼저 고등어 카르파치오가 나왔는데, 식전 애피타이저로는 최고였다. 비린내 하나도 안 나는 신선하게 숙성된 고등어랑 래디시, 새콤달콤한 소스가 식욕을 자극했다. (쓰다보니 사바스시 먹고싶다ㅠㅠ) 리가토니는 개인적으로 브레라보다도 인상깊었다. 돼지고기 라구 뿐 아니라 미니 버섯과 여러 재료를 다진 토마토 소스가 훨씬 더 다채로운 맛이었다. 직접 뽑아서 그런지 리가토니 옆구리가 뚫린 것도 있었다 ㅎㅎ 이 두 메뉴로도 나름 배가 불렀다. 왠지 둘이서보단 여럿이 와서 와인 계속 까면서 여러 메뉴를 하나씩 맛보면 좋을 듯 하다. 생각보다 메뉴판에 음식과 안주, 술 종류도 많았다. 추천!! #한양대 #한양대역 #모음 #리가토니 #고등어카르파치오 #이탈리안 #행복한돼지 #성동구 #왕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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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살곶이8길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