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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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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방문 날짜: 23-10-30 혼자 사진전 둘러보고 혼밥할 만한 곳 둘러보다가 방문한 부원냉면. 남대문시장 구석 2층에 있지만 길 찾는게 그리 어렵진 않다. 둘이 왔다면 닭무침이나 제육무침을 시켰겠지만 혼자 와서 빈대떡을 대신 사이드로 시켰다. 6시 전이라 사람은 거의 없었고, 꽤나 유명하고 언론노출도 많이 되어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물냉면: 일단 육수부터 한입 먹어보면 굉장히 달다. 단 육수는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단 중독성이 있지만 반대급부로 육향이 잘 안느껴져 그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뭔가 초딩입맛이라 그런가 부담없이 육수는 잘 마셔서 만족했다. 문제는 면인데… 거의 쫄면에 들어가는 면이 생각날 만큼 뭔가 내가 아는 평양냉면 면의 고소한 맛이 전혀 없었다. 게다가 면이 엉키고 달라붙어 떼어내는 데만 시간이 좀 걸렸다. 면만 좀 더 메밀에 가까웠다면 더 좋아했을 것 같은데ㅠ 대신 고명으로 올라간 제육은 퍽퍽하지 않고 크기도 커 만족했다. 나쁘지 않으나… 더 좋은 평냉 옵션들이 더 많지 않을까? 빈대떡 🤡: 근데 물냉면에서 아쉬웠던 걸 빈대떡이 다 살렸다. 식어도 오랫동안 바삭할 만큼 잘 구웠고, 특이한건 한 쪽 면만 바짝 구워 반대편은 우리가 흔히 아는 빈대떡의 부드러운 맛이 난다. 소주보단 맥주를 강하게 부르는 맛… 말 안된다. 정말 맛있다.

부원면옥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4길 41-6 부원상가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