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에 평냉 육수를 넣어다닐 수 있는 그날까지!!! 모든 평양냉면 가격이 이정도만 됐으면 딱 좋겠어요. 다소 두껍고 매끈한 면발, 마음에 넉넉히 차지는 않는 육수맛 때문에 최애집 등극은 못했지만, 유명 평냉집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면 가격(1만500원)이 모든 단점을 깨부숴줍니다. 이 가격을 계속 유지하는 것만으로 칭찬받아 마땅한 집!!! 특히 면사리를 따로 시켜야만 하는 것이 아닌, 곱빼기(1만2000원)가 남아있다는 ... 더보기
찌인한 냉면에 빠삭한 녹두전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고소한 냄새와 지글지글 튀기는 소리가 더 짙어진다. 녹두전이 익어가는 소리다. 냉면과 녹두전을 주문했다. 냉면은 사실 뭔가 엄청 특별하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육향이 진한 것도 아니고 메밀향이 강하게 몰아치는 것도 아니다. 담음새도 우리가 아는 딱 그 냉면인데, 오이가 조금 많다?정도다. 되게 특징없어 보이는 냉면이지만 육수는 나한테는 상당히 찐한 편이다. 육향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