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근사한바지

추천해요

5개월

방문 날짜: 23-07-03 저녁으로 예약을 잡고 방문한 판코네. 용산에선 워낙 유명한 집인데 예약이 그렇게 어렵진 않아서 놀랐다. 꽤나 넓은 내부에 분위기도 괜찮았고 사람이 한적한게 딱 맘에 들었다. 물론 많을 땐 북적북적하겠지만… 부라타 치즈: 부라타 치즈 밑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깔고 발사믹을 둘렀으며 말린 토마토를 위에 올렸다. 치즈 자체의 점도도 좋았고 그냥 토마토와 곁들여 먹는 것보다 말린 토마토가 맛이 더 약해서 부라타 치즈를 좋아한다면 호불호 없이 줄길 수 있는 메뉴다. 부타라 자체의 부족한 염도를 히말라야 소금으로 채운건 덤. 화이트 라구 아뇰로띠: 이탈리아식 만두 파스타인 아뇰로띠다. 흔히 라구는 소고기로 만드는데 특이하게 양고기를 사용한 라구이며, 페코리노 치즈와 시금치로 양고기 냄새를 잘 없앴다. 맛 자체가 소랑 큰 차이는 없으니 양고기를 그닥 선호하지 않더라도 시도해볼 수 있다. 고수가 올려져 있긴 한데 분리하거나 빼서 서빙도 가능하다. 프렌치랙 🤡: 양고기의 대표적인 구이 요리인 프랜치랙에 감자퓨레와 카시스 소스를 깔았다. 카시스는 blackcurrant라는 과일로 흔히 알려져 있는데, 블루베리에서 쌉싸름한 맛이 끝에 더해지는게 흡사 복분자를 생각나게 한다. 양갈비에 곁들여 먹게 키위살사와 버섯 뒤셀이 준비되어 있는데 둘 다 잘 어울려서 취향껏 올려 먹으면 된다. 양인환대에서 나온 양고기인데,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 Amami Primitivo 2021: 굉장히 아쉬웠다… 바디감이 기대했던 것만큼 세지 않았고 당도나 산미나 애매한 편이었다. 역시 Primitivo는 어린 건 마시지 않는 게 안전.

판코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7 풍양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