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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바지
추천해요
1년

방문 날짜: 23-09-19 와인이나 위스키를 거의 취급하지 않는 혜화의 거의 유일하게 내가 가는 곳 수도원이다. 일단 분위기가 조용하고 어둑어둑하다. 정말 어둡다. 혼자 간다면야 분위기도 챙기고 술맛도 좋겠다만 소개팅 첫 자리에서 수도원을 가게 된다면.... 상대방 얼굴도 거의 기억 안난 채로 집에 돌아올 수도 있으니 조명을 고려하여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나에겐 정말 최적화된 분위기. 압생트 로얄 🤡: 압생트가 워낙 향이 독특하단 건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시도해 본 적은 없는데, 정말 신기한 맛이 난다.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법 하지만, 뒤에 레몬의 산미가 덮어주면서 압생트가 훨씬 부드러워진 느낌으로 오래 가는게 딱 안물리고 자주 마셔볼만 한 칵테일이라는 생각은 들었다. 오켄토션 쓰리우드: 말해뭐해 쓰리우드. 특별하게 마실거 없다 싶으면 이거 시키면 항상 평타는 가더라.

수도원

서울 종로구 동숭3길 16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