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날짜: 24-01-13 일본 여행 전 예열을 하고자 방문한 타케모토. 기존에 대구 동성로의 미야꼬 우동이 서울로 올라와 2020년부터 후암동에서 영업을 시작한 곳으로, 대구에 있었을 때부터 꽤나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웨이팅이 걱정되었는데 주말 점심이었음에도 다행히 한 자리가 남아 착석 성공했다. 우동을 메인으로 내세운 집이지만 리뷰에서 다들 돈토로를 시키길래 우동 2개 대신 우동 1개, 돈토로 1개로 계획을 변경해서 주문하였다. 냄비우동: 이 냄비우동에서 냄비가 포차에서 사용하는 양은냄비같은 스타일의 냄비우동이 아니다. 오히려 굉장히 육수가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스타일이라 고추기름이 올라간 매콤 버전을 시킨게 잘 어울렸다. 제일 좋아하는 오뎅인 야끼치쿠와가 들어간 게 킥이었다. 치쿠와는 원통형 어묵을 뜻하고, 앞에 야끼가 붙어 구운 원통형 어묵이라는 뜻이 된다. 군데군데 갈색빛이 도는 것이 특징인데 호불호 없이 굉장히 맛있다. 돈토로: 맛있다. 기름기 많은 항정살을 기름을 쫙 빼게 굽고 양배추와 함께 덮밥으로 내놓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다만 모든 리뷰가 한목소리로 너무 극찬한 탓인지 엄청나게 대단한 맛은 아니니 기대를 한껏 올리진 말자. 자극적이지 않지만 진한 육수 맛이 나는 우동집이다. 소주보단 맥주를 떠올리게 하는 맛.
타케모토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61 창원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