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날짜: 23-12-07 지난번 논현본점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방문한 호루몬규상 성수점. 논현점보단 좀 더 가게가 넓고 개방감있는 구조다. 6시 조금 이전에 갔는데 생각보다 한산했다. 먹었던 우설 3종 세트에 추가로 특양, 동맥을 시켰다. 다양한 하이볼을 먹어보는 것도 이 집의 재미기도 하다. 우설 3종 세트: 말해뭐해. 기본 우설 뿐 아니라 양념으로 숙성한 탄스지, 미소탄도 훌륭했다. 직접 구워먹는 것도 크게 어려운 부위는 아니라 순삭. 특양: 별로였다. 오발탄에서 먹은 특양이 가장 맛있었던 기억으로 꼽는데, 특양 특유의 아삭함이 잘 살진 않았고 고기에서 약간 잡내가 나는 것도 있었다. 동맥: 새로운 발견. 쫄깃하게 씹히는 게 돼지 껍데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술안주로 우위를 차지한다. 양념도 과하지 않아 물리지 않고, 이걸 첫 부위로 시켰다면 2차를 못갈 뻔했다. 논현본점보단 캐주얼한 분위기에, 직원분들이 너무 유쾌하게 친절하셔서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논현 본점과 맛의 차이가 나는 것 같진 않아 위치에 따라 가까운 곳으로 취사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호루몬 규상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2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