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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바지
추천해요
10개월

방문 날짜: 23-12-07 호루몬규상에서 1차를 하고 방문한 바 플러드. 건물 옆의 계단으로 올라가 2층으로 들어가면 되고, 입구 찾는데 약간 헤맸다. 바 자리가 다 차서 아쉽게 테이블로 갔으며, 보유한 위스키의 경우 엄청 많지는 않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위스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특히 독립병입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이 날은 최대한 매니악하게 마셔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불바디에: 무난무난. 과하지 않은 쓴맛이 좋았다. 어떤 바를 가던 첫 방문 시 기본으로 시키는 칵테일. 달위니: 차갑게 해서 마실 때 달달한 풍미가 확 다가오는 위스키. 자주 생각나진 않지만 가끔 마시면 마실 때마다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는 나의 조커카드다. NAVI Islay 12yr (Laphroaig): 라프로익 베이스의 독립병입. 특이하게 NAVI라는 회사가 우리나라 독립병입자라는 게 눈길을 끌었다. Laphroaig의 피트함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끝마무리가 굉장히 부드러워, 요 근래 마셔본 최고의 피트 위스키였다. 독병도 국산을 애용하자. 분위기도 좋고 현채환 바텐더분의 독립병입 설명도 너무 유익해서 감사했다. 처음 접한 사람도 너무 재밌게 마시다 올 수 있는 훌륭한 바이다.

플러드

서울 성동구 상원2길 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