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날짜: 24-02-19 근처 볼일이 있어 끝나고 저녁을 찾아보다 필동면옥이 생각나 후다닥 달려갔다. 저녁시간이었는데 자리는 절반정도 채워져 있어 웨이팅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만두는 다 못먹으면 포장해주신다는 유혹에 못이겨 접시만두까지 주문. 냉면 🤡: 매우 이상적인 육수였다. 봉피양만큼 자극적인 육수는 아니지만 적당히 짜고, 적당히 달아 육수만 해도 호불호 없이 먹는 맛이 충분했다. 면 같은 경우 다른 평양냉면보단 덜 끊기고 찰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너무 마음에 드는 식감이었다. 고명으로 올라간 소고기는 다소 평범한 편. 접시만두: 슴슴한 만두 맛이다. 가끔 간장을 실수로 과하게 찍어서 먹으면 1분간 육수 맛을 못느낀다는 치명적인 디버프가 걸린다. 워낙 제육 평이 좋아 둘이 갔었다면 제육을 다음엔 도전해보고 싶다. 인상적인 평냉집. 자주 올만 하다. 가격이 싼편은 아니지만, 지불할 만한 맛이라고 생각한다.
필동면옥
서울 중구 서애로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