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 2번출구 건물 4층에 숨어있는 옥탑방 카페. 저 철문을 열고 2층 높이 정도 계단을 오르면 나온다. 이런 정취 덕에 확실하게 아지트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다만 가게 찾기가 너무 어렵다!! 숨은가게 찾기 업력 10년인 내가 헤맸으니 몰라서 지나치는 사람이 적지는 않을 듯 (다만 오픈 시간에 두팀 있던거 보면 괜한 걱정 같긴 함) 인테리어도 막 힘주고 꾸민 느낌은 아닌데, 적당히 무심한 듯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매우 좋았음. 분위기는 창가 뷰가 좋고, 주말 12시 기준 적당히 한산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사장님께서도 차분하고 느긋하신 분위기라 이런 업장 분위기에 기여하시는 듯. 바나나푸딩을 테이크아웃으로 취식. 통 로투스와 통 바나나 과육이 들어간 바나나푸딩. 바닥에 빵시트가 깔려있고 중간의 크림은 살짝 육질있게 갈은 듯 씹히는 느낌이 있다. 크림이 크게 달지 않아서 각 재료의 맛을 잘 음미할 수 있다. 덕분에 꽤 복합적인 맛이 나서 매우 좋았음. 이번엔 급하게 테이크아웃으로만 방문했는데 다음엔 매장에서 음료랑 같이 먹어보고 싶다. 을지로 아지트로 찜콩
오브렛
서울 중구 수표로 58-1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