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상당히 준수했던 퓨전중국집. 방송출연 경력에 크림짬뽕, 마늘숙성탕수육이 메인이라고 해서 한 절반 정도 확률 생각하고 갔는데 굉장히 괜찮았음. 크림짬뽕: 크림이 엄청 진함. 거의 숙성우유를 넣은 듯이 진하고 풍부한 크림맛.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중식이라는 느낌. 중식을 구별하는 특징은 무엇일까? 재료들을 웍에서 강하게 볶아내면서 나는 불향이 아닐까? 아무튼 크림인데 중식 느낌이 나는게 신기. 탕수육: 엄청나게 바삭하다! 먹고 나오니 입천장이 까졌음. 잘못 씹으면 교정유지장치가 떨어져 나가겠다 싶은 바삭함. 마늘맛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으나 굉장히 준수한 탕수육. 나갈때 명함이 심상치 않아서 보니 쉐프님의 약력이 화려함. 이렇게 이따금씩 조리실력 출중하신 쉐프님 매장을 발견하면 숨은 진주를 찾은 느낌 (연식당처럼). 다음엔 퓨전 말고 정통 중식메뉴도 궁금하다.
남수대반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