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인상: 요새 종종 가는 약수. 번잡하지 않은 동네에 곳곳에 보석 같은 가게가 많음.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카페라서 찾아가 봄. 늦은 밤에 어울리는 조명과 힙한 공간이 인상적. 2. 총점: 3.8/5. 매우 좋음. 누군가의 아지트가 될 수 있는 훌륭한 곳. 3. 공간: (4/5) 매우 감각적. 안도 다다오를 연상시키는 길게 뽑힌 입구와 입구 끝에 펼쳐지는 공간이 훌륭함. 바테이블도 있고 로우키를 연상시키는 대형 원형 테이블도 있음. 원목과 회색 테마와 노란 조명이 아주 잘 어울림. 4. 맛: (1) 커피 3.8/5. 구수한 맛 위주의 좋은 커피. 디카페인이 상당히 맛있음. (2) 디저트 3.6/5. 마구 단맛은 아닌 깔끔한 맛의 디저트. 조금은 단맛이 그리웠음. (3) 음식 3.5/5. 간이 대체로 약하게 잡힌 음식. 김페스토파스타는 감칠맛과 기름맛에 집중되고, 로코토 레예노는 육향과 달짝지근함에 집중됨. 덕분에 와인/주류와 잘 어우러짐. 와인맛을 해치지 않는 적당한 주류 페어링 메뉴. 5. 특이점: 낮 커피, 저녁 와인바 하는 곳은 상당히 많음. 하지만 낮밤에 커피를 다 같이 하는 와인바는 흔치 않음. 6. 종합: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특별한 공간으로 대체하기 힘든 부분이 있음. 전체적으로 중상타는 치는 메뉴 퀄리티도 기쁜 요소. 7. 마무리: 매력적인 가게. 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 * 오랜만에 복귀합니다. 의도치 않게 잠시 절필을 했네요. 회사의 점심식비 지원이 끊기기도 했고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식과 경험에 대한 열정을 외면할 수 없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치지 않게 적당히 완급조절해볼 생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약수터
서울 중구 다산로8길 1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