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쪽도 맛집상권이 좋네요! 오래전부터 가려고 벼르던 피제리아였습니다. 아주 훌륭한 피자였습니다! 깔끔하고 담백하게 구워낸 빵이 일단 인상 깊었어요. 잔뜩 벌크업된 손잡이 부분도 살집이 충분해서 아주 좋았구요! 비주얼적으로도 아주 강렬했습니다. 풍기피자였는데 버섯향이 아주 복합적이었습니다. 살짝 고기맛 같은 한 훈연맛이 감돌면서, 감칠맛 보다는 짭짤담백한 계열의 맛이었어요. 맛의 밸런스을 아주 세심하게 고민하셨구나 싶었습니다. 까르보나라는 굉장히 찐한 정통 까르보나라였어요. 가운데 구멍이 뚫린 부카레? 면인게 특이했고 페코리노 치즈를 아끼지 않고 넣은 듯 치즈맛이 뻥뻥 터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치즈 고린내가 있고 상당히 짭짤하니 조금은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울에서 피자 생각나면 첫번째로 떠올릴 것 같은 맛이었네요!
핏제리아 달 포르노
서울 성동구 마조로9길 6-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