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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빌이
4.0
2개월

군산의 소울푸드 중 하나는 중식이라죠. 특히 군산은 화교분들이 많아, 중국음식중 해산물과 채소를 볶은 ‘초마면’이 군산짬뽕으로 자생적으로 변화했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중식을 반드시 먹어볼 요량으로 타짜촬영지이기도 한 국제반점을 들렀습니다. 일단 탕수육이 상당히 빨리 나오는데 부먹스타일임에도 튀김이 빠삭해서 상당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고기도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소스맛도 달큰한데 질리진 않습니다. 아주 맛있었네요. 볶음밥은 황금계란볶음밥 스타일인데 아주 담백하게 볶아져서 맛있습니다. 같이 나오는 짬뽕국물이 간이 세게 잡혀있어 볶음밥과 먹으면 그만입니다. 짬뽕은 조금 특이한 맛이었어요. 주변에 보이는 기름맛으로 묵직하게 매운 느낌의 짬뽕이 아닙니다. 상당히 가벼운 맛으로 기름 느낌은 거의 안나고 채소베이스의 맛이 많이 났습니다. 국물의 맛도 가볍고 개운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절묘했고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육각형 중식이었네요. 들르면 실망하지 않을 군산 중식집입니다!

국제반점

전북 군산시 구영6길 100 국제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