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남한산성 나들이를 갔습니다. 단풍나무가 적은 건지 아직 철이 아닌 건지 아직은 푸릇푸릇한 풍광을 잔뜩 담고 왔습니다. 북문 올라가는 길에 네모네모 멈뭄미가 있어서 귀여웠습니다. 오복손두부는 주먹두부를 직접 만드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탄탄하고도 몽글몽글한 두부의 식감이 좋았습니다. 음식맛은 사실 많이 인상 깊진 않았습니다. 의외로 사골베이스였던 만두전골은 얼큰하고 뜨끈해서 몸이 뎁혀지는 맛이었구요. 감자전은 적당히 테두리가 바삭하면서 굽힌 감자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대체로 순수한 맛이었습니다만, 남한산성과 잘 어울리는 향토음식점이었네요.
오복손두부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45-10
자두맛푸딩 @lbjbell
사진 보니까 진짜 남한산성 감성 그대로네요🍂 벽돌 건물에 한옥 지붕까지 어우러져서 너무 예뻐요. 직접 만든 주먹두부라니 식감도 고소했을 것 같아요☺️ 강아지들도 귀엽고, 분위기 자체가 따뜻해서 가을 나들이 코스로 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