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면서도 클린컵이 좋았던 융드립 한잔. 점점 귀해지는 숯불 로스팅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깊으면서도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 복합적인 향미는 상대적으로 덜 느껴지는 편이라 호불호는 조금 갈리기도 하겠군요. 무심히 흘러나오던 라디오와도 잘 어울리는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이었어요. 내부는 약 4-6인 수용가능해요. 사장님의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접객도 좋았어요. 다음에는 옆에 분들이 맛있게 드시던 사장님께서 지방덩어리(?)라는 코코넛쉐이크(여름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요. 망원 부근엔 융드립ㆍ강배전 맛집이 많네요. 커피하우스마이샤, 코페아신드롬도 추천!
피피 커피
서울 마포구 동교로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