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 커피
PP Coffee
PP Coffee
테이크아웃했기 때문에 매장 구조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아담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핸드드립 전문 카페였어요. 커피 내리는 동안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먼저 안내해주시고, 직접 구우신 머랭쿠키를 한 개씩 맛볼 수 있도록 무료로 내어주시기도 했습니다. 매우 친절하셨어요. 머랭쿠키는 복숭아향이 나서 특별하게 느껴졌고 구매욕을 자극했습키다. 원두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과테말라 핸드드립을 선택했고 일행은 카... 더보기
진하면서도 클린컵이 좋았던 융드립 한잔. 점점 귀해지는 숯불 로스팅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깊으면서도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느낌. 복합적인 향미는 상대적으로 덜 느껴지는 편이라 호불호는 조금 갈리기도 하겠군요. 무심히 흘러나오던 라디오와도 잘 어울리는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이었어요. 내부는 약 4-6인 수용가능해요. 사장님의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접객도 좋았어요. 다음에는 옆에 분들이 맛있게 드시던 사... 더보기
옛날이라고 다 같은 옛날이 아니고 60년대 70년대 80년대가 다르듯이, 옛날 커피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닙니다. 피피커피는 옛날 커피 중에서도 좀 더 옛날 커피를 내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숯불로 로스팅을 하고, 융드립으로 30g에서 50g에 이르는 대량의 원두를 사용합니다. 제 생각에는 좀 더 보편적으로 알려진 옛날 (일본식) 커피라고 하면 원두를 많이 쓴다고 해도 최대 35g 정도를 사용하지 않나 싶구요.(아시겠지... 더보기
좌석이 두세개 정도뿐이고 그나마도 온갖 로스팅 기계와 주방기기 사이에 뒤섞여있어서 이정도면 사실상 테이크아웃으로 운영하는 로스터리 시설 아닌지… 완전 이것이 인더스트리얼이다 -실전편- 입니다. 게다가 올드팝 올드락이 흐르는 라디오 배경음악이라니 갑자기 타임머신이라도 타고온느낌ㅋㅋㅋ 따뜻한 융드립 한잔만 시켰을뿐인데 서비스 빈투바도 주시고 커피도 사발로 내려주시는 국밥집 인심에 놀랐음ㅋㅋ 원두를 골라달라기에 오마카세로 부탁드렸더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