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신촌에서 괜찮은 커피를 찾는다면. 시원한 블루컬러의 감각적인 내부가 순식간에 더위를 잊게 해주고, 힙한 듯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요. 테이블 위 가득 놓인 전국의 로스터리에서 공수해오신 다양한 원두 라인업 구경하는 재미까지. 소량으로 가져오시다보니,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에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콜롬비아 엘파라이소 리치피치를 마셨어요. 산뜻한 피치향 뒤 보리차같은 달달함이 느껴졌어요. 최근에 가 본 증가로커피공방에 비해선 가격, 맛 모두 조금씩 아쉽던. 그래도 신촌에선 먹을만한 커피가게가 거의 없으니 괜찮은 선택지 인 것 같아요:)
플릭온 커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4길 4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