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공간 분위기와 뷰가 좋았던. 날씨는 선선, 청명한 하늘에 루프탑에서 인왕산을 즐기러 갔어요. 내부 공간은 아담하지만, 입장과 동시에 세련된 공간과 선곡이 어우러져서 좋았어요. 내부에서 바라보는 인왕산도 좋았지만, (반쪽은 건물이 보여 조금 아쉬웠어요) 테라스는 생각보다 좁고 옥상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인지 많은 분들도 구경만 잠깐하고 내부로 들어가시더군요. 공간 자체는 분명 남다른데, 좁은 공간에 사진 찍으러 오시는 손님들이 많다보니(저 포함) 공간이 주는 매력을 충분히 느끼긴 힘들더군요. 커피는 아메리카노 없이 필터커피만 존재해, 커피 맛을 잠시 기대하였으나 선선한 바람을 쐬며 마셔도 주문한 콜롬비아 나리뇨 엘 타블론의 컵노트는 느낄 순 없어 아쉬웠어요. 분명 뷰 맛집임에도, 낮에는 잠깐 Refresh하는 느낌으로 들리고, 내부에서 즐기는 저녁 Mood가 더 좋을 것 같아요.
대충유원지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6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