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헤라스(도산점)_커피부문 맛집(5) 최근방문_'24년 2월 1. 연남동의 “프롬헤라스”는 처음 생길때부터 신상카페가 참 좋은 장비를 사용한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곳이다. 곧 이어 잠실 월드타워점, 도산점이 줄줄이 생겼는데, 빠르게 생겨난 부작용인지, 전략인지는 몰라도 생겨난 속도보다 더 빠르게 월드타워점, 연남점이 줄줄이 사라졌다. 결국 지금은 도산점만 살아남았다. 2. 근처에 있던 프롬헤라스가 사라져버려 속상하던 차에 도산점을 방문할 일이 생겨 주저없이 참 오랜만에 프롬헤라스의 커피를 즐길수 있었다. 3. 인근에 사라져 참 오랜만에 방문했다. 내가 처음 방문할 당시 마셨던 원두, 마지막 방문시 마셨던 원두가 함께있어 반가움에 두가지를 주문했다. - 에티오피아 리무 볼렌소, 74110&74112&74165, 내추럴 (7,-) [Sol] : 처음 방문할 당시 마시고 감탄을 금치못했던 원두였다. 약 2년전이니.. 분명 같은 원두는 아닐테고ㅋㅋ 여전했으면 했지만 아쉽게도 아쉬움은 분명했다. : 짙은 과일향과 풍성함까지 있으나, 내추럴치고는 과한 발효취를 동반한 어둡고 짙은 느낌이 썩 취향에 벗어나는 커피를 만난느낌이다. 그리고 묘한 쌉싸름함도 있다. 23년 생두일텐데 ㅋㅋㅋ 그 전에 비해 내추럴과정에서 발효가 더 됐나보다. - 에티오피아 케라모 G1, 74158, 워시드 (7,-) [La] : 재미있다 ㅋㅋㅋ 이날 마시면서 메모해둔 기록을 보고, 리뷰를 쓰기전 예전 방문시 리뷰를 봤는데 ㅋㅋㅋ 너무 똑같이 느끼고 표현해둬서, 농장에서의 QC와 카페의 QC가 둘다 잘되고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ㅋㅋㅋ (더불에 내 미각 QC도..) : 상큼한 오렌지의 향이 단맛과 함께돌아 참 기분좋은 오렌지차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은은하고 수수한 꽃향이 같이 돌아 참 풍성하게 느껴진다. 워시드 답게 산뜻하고 깔끔하기까지해서 ㅋㅋ 참 매력넘치는 커피다. 4. 예전엔 내추럴 원두를 참 좋아한다 말하고 다녔는데.. 무산소발효 이후 알러지가 발현되는것 마냥 “발효취"에 대한 민감도가 커져서인지 언제부턴가 워시드의 클린컵이 좋다. 5. 이렇게 같은 카페에서 같은 농장의 원두를 맛보고나면, 취향의 변화도 살짝씩 알 수 있어서 참 좋다. 도산점 만큼은 오래오래 남아서 종종 내 커피 취향의 변화를 확인할 곳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 결론 좋은 핑계가 하나 생겼다.
프롬헤라스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29
석슐랭 @kims8292
헐ㅜㅜ 연남점 사라졌군요. 연트럴파크 산책하다가 프롬헤라스에서 귀호강하며 커피마시다보면 여기가 외국인가싶었는데 말이죠..
단율 @kk1kmk
@kims8292 ㅋㅋ.. 아이러니하게도 연남점은 갈때마다 자리가 꽉차있어서 가본적이 없습니다 ㅠㅠㅠ 못가본새 문을 닫아버렸네요
석슐랭 @kims8292
@kk1kmk 어제 오늘은 앱업데이트이후, 과거 추천ㆍ좋아요ㆍ별로 평가했던 가게들에 대해서 평점으로 입력하는데, 핀해둔 곳뿐 아니라 가봤던 곳들도 폐업한 곳이 참 많아 놀라우면서도 아쉽더군요ㅜㅜ
단율 @kk1kmk
@kims8292 다 사정이 있겠지만, 맛있었던곳이 문닫는건 매번 참 안타깝기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