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박이추커피_커피부문 맛집(1) 최초방문_’17년 12월 최근방문_’24년 10월 1.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4인방의 성을 따서 ‘1서3박’이라 하는데, 그 넷 중 유일한 현역 [박이추] 바리스타님의 카페가 보헤미안이다. 2. 커피를 목적으로 7년전 방문했던 보헤미안은 그리 기분좋은 기억은 아니었다. 그 이유는 선택의 실수인지 잘기억은 안나지만 선택한 2종이 다크로스팅이라, 대다수가 다크로스팅으로 구성되었다 느꼈었다. 덕분에 “1세대 바리스타의 의미있는 카페” 정도의 평가 외엔 크게 취향에 맞지않는 곳이라 생각했다. 3. 재방문을 하면서도 사실 맛에 대한 기대는 없었으나, 앞서 방문했던 카페들에 실망이 큰 덕분에 가장 큰 만족을 얻었다. 4. 커피는 [파나마 게이샤, 예멘 모카 마타리] 두가지와 디저트 몽블랑을 주문했다. - 파나마 게이샤 (12,-) : 흠.. 만이천원짜리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제한된 정보는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키오스크 주문이라, 물어보기도 참 어렵다. : 라이트하고 시트러스, 베리뉘앙스등 다양한 과일뉘앙스가 돈다. 아쉽게도 게이샤의 뉘앙스는 크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적당히 괜찮은 에티오피아 커피의 느낌이다. 내 취향에는 맞지만 가격은 조금 아쉽다. - 예멘 모카 마타리 (8,-) : 살짝 다크한 로스팅포인트를 가지고있어, 스모키한데 동시에 과숙된 짙은 과일향 특히 자두의 뉘앙스가 꽤나 강하게 돈다. 게다가 단맛이 상당히 훌륭하다. : 사실 공존할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스모키함과 짙은 과일 뉘앙스가 함께 도는게 참 신기하다. 그 덕분인지.. 처음으로 디저트와 어울리는 커피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꽤나 인상적이었다. 5. 오랜기간 업장을 운영하고있는 카페들 중 꽤 자주 싱글오리진원두 커피를 판매할때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는 경우(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케냐 AA / 과테말라 안티구아 등)를 볼 수 있는데, 참 아쉽다. 게다가 키오스크주문으로 바뀌어 설명이 어렵기에 더욱 아쉬울수 밖에 없다. 6. 아쉬운점도, 만족스러운점도 다 떠나서 이 카페는 [박이추] 라는 세글자만으로도 방문할만한 이유는 충분하다고 본다. 유일하게 현역으로 뛰고 있는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며 우리나라 커피에 꽤나 큰 한 획을 그으신 분이다. 커피는 결국 취향의 영역이라, 개인적인 취향에 최고의 커피를 파는 곳이라 하긴 어렵다. 다만, 그럼에도 한번쯤은 방문을 추천하는 몇 안되는 곳이다. * 결론 강릉까지 갔다면 한번쯤은..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강원 강릉시 사천면 해안로 110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