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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경밥상_일본식장어덮밥 음식점 최근방문_’21년 11월 1. 2019년초 도쿄 아사쿠사의 우나테츠에서 먹어본 장어덮밥이 처음이자 마지막 덮밥이었다. 나중에야 알게 된 것이지만, 그것이 ‘히츠마부시’였고, 극악의 가성비를 뽐내던 음식이었지만, 그래도 인상적이었는지 아직도 그 비주얼과 맛은 기억에 남아있다. 2. 일본식 장어덮밥은 나고야식 ‘히츠마부시’와 동경식 ‘우나쥬’를 둘다 맛볼수 있는 곳이 있다하여, 그 차이가 궁금해 ‘고옥’, ‘해목’등을 제쳐두고 동경밥상을 방문하게 되었다.    - 우나쥬 (38,000) : 네모난 상자에 밥과 양념을 섞어둔 위를 민물장어로 덮어 나온다. 굽고 찌고 굽고를 반복해 히츠마부시에 비해 더 부드럽고, 장어가 더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비교결과, 히츠마부시의 장어에 비해 식감과 맛이 조금더 부드럽다.    - 히츠마부시 (30,000) : 둥근 상자에 밥과 양념을 섞어둔 위를 민물장어로 덮어나오는건 동일하다. 다만 더 강하게구워 식감을 살린방식이고, 양념의 향이 조금더 진하게 다가온다. 게다가 가쓰오육수로 만든 오차즈케가 같이 나오는데 말아먹는 장어덮밥이 또 별미다.  * 개인적으론 맛이 더 강하게 나는 히츠마부시가 조금더 좋았다. 3.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 먼저 내가 일본에서 먹었던 장어덮밥을 먹으면서도 했던 고민인데, 가격이 너무 세다. 우나기보단 아나고에 더 익숙한 바닷가지역이 고향인 덕분인지, 가격이 유독 신경쓰인다. 그리고, 아마 내 입에 장어덮밥의 맛이 그 가치로 인식되지 않는 점이 큰가보다.   - 두번째는, 개인적인 컨디션이다 ㅋㅋㅋ 민물생선은 특유의 흙향,돌향이 난다. 하지만 평소엔 크게 신경쓰지않고 먹곤했는데, 이날 따라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유독 향이 거슬리는 부분이 아쉬웠다. 정말 산초의 도움이 강하게 필요했다.  와이프는 평소먹던 장어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한걸 보면 나의 컨디션 문제인가보다 ㅋㅋ 4. 뭐, 앞서 말한 아쉬운점의 결론은 “이 리뷰는 매우 개인적인 이유에 의한 평가”라는 점이다. 다른 리뷰들을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이니, 개인적인 취향차이로 보인다. ※ 결론 나는 장어덮밥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나보다.

동경밥상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34-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