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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로스터스(성수점)_커피부문 맛집(1) _게스트바리스타(5) 최근방문_'21년 11월 1. 산미있는 원두에 푹빠져있던시절, 자양동 골목의 한 작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가진 카페를 방문했었다. 지금은 없어진 초기의 '이월로스터스'였다. 당시 특별히 원두는 단일 블렌드에 핸드드립은 취급하지 않아,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셨고, 사실 내 취향과 많이 벗어나있어 다시 갈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다. 몇년이 지난 후 송리단길에서 더 몸집이 커진 이월로스터스를 발견했지만, 옛날의 기억으로 방문의사는 전혀 없었고, 내 기억속엔 그저 힙한 카페로만 남아있었다. 2. '김사홍 바리스타(2016KNBC 챔피언)'가 게스트바리스타 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얼마전 '피어커피'에서 했던 게바행사에서 너무 좋은 기억이 있던 나로선 자연스럽게 예약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자의로 이월로스터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3. 게바행사는 세가지 커피를 코스로 나오게된다. 1) 탄자니아, 아카시아힐스, 게샤, 워시드(에스프레소)+마쉬멜로(레몬) : 탄자니아 원두는 처음 접하였고, 게샤가 탄자니아로 가서 어떤 맛을 내줄지 걱정이 앞섰지만, 한모금 마시고는 대단하단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짙은 에스프레소에 라이트한 산미가 터져나오고 풍성한 향도 더할나위없이 좋다. 게다가 같이나온 마쉬멜로도 레몬의 산미가 있어, 커피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2) 문워크 블랜드 + 크림치즈라떼 (with 딸기청) : 컵의 아래부터 딸기청, 우유, 에스프레소(문워크블랜드), 크림치즈, 코코아파우더로 구성되었는데, 크림치즈의 진한 맛 바로뒤 특유의 포도류 과일향을 가진 에스프레소와 짙은 딸기청이 상당히 잘어울린다. 도대체.. 어떻게하면 이런 규성을 만들수 있는건지 참 대단하다. 3) 과테말라, 엘 인헤르토, 레전더리게이샤 (feat 우유,탄산수(라임)) : 원두에 스스로 레전더리라는 수식어를 붙인걸까 싶지만 맛을보면 그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다. 게다가 팡 터져나오는 향을 먹다, 라임 탄산수를 한모금 하면 입안이 축제가 된다. 마지막 우유를 넣으면 마치 우유가 농축된것 마냥 짙고 매력적인 라떼가 된다. 4. 김사홍바리스타의 요구사항을 맞추기위해 이월로스터스의 대표분은 로스팅하느라 약 6kg이나 빠졌다고 한닼ㅋ 이런 집요함이 있어야 대단한 커피가 나올수 있지 않나 싶다. 오늘 나온 메뉴는 레시피정리후 송리단길의 이월로스터스에서도 만날수 있을것이라 한다. 5. 한번 게바행사가 아닌 그냥 이월로스터스를 가보는 것도 좋을것 같단 생각을 한다. ※ 결론 김사홍바리스타는 믿고 가지요.

이월 로스터스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