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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행원_중식부문 맛집(1) 최근방문_’22년 1월 1. 평택을 방문할 일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알고 있는 평택의 유명한 음식들은 내가 먼 거리를 감당할 만큼은 아닌게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다른 목적으로 평택을 방문했고, 아직 밥을 먹기위한 배가 남아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앞으로 그럴일이 한번씩 있을것 같다. 덕분에 평택의 유명한 중식을 차근차근 경험해보기로 했고, 유명 홀릭분들의 리뷰를 기반으로 아마 하나씩 도장깨기를 하지않을까 싶다. 그 시작은 평택 중식의 산 역사로 확인되는 왕본휘 사부의 ‘홍행원”이다. 2. 평택은 관광업이 주요산업이 아닌 관계로, 일요일은 혹시나 문을 닫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가게는 열려있었다. 다만, 일부 패널티가 존재하였는데.. 주말엔 “간짜장, 볶음밥, 굴짬뽕” 등 별도 조리가 필요한 식사류는 2인분 이상이 아니면 주문이 불가능 하다고 한다ㅠ  3. 덕분에 2인이 서로 다른 것을 먹기위해 선택 가능한 식사류는 삼선짬뽕과 유니짜장이 유일했고, 그렇게 주문을 했다. (사실.. 간짜장과 볶음밥이 먹고싶었다..ㅠㅠ)   - 유니짜장 : 먼저 향 부터 다르다. 떡볶이의 향이 짜장면에서 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최고의 장점은 물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짜장면은 단맛과 지나친 기름기로 금방 물리기 마련인데, “홍행원”의 유니짜장은 지나치게 달지도, 기름지지도 않다.  게다가 짜장소스에 들어간 고추의 매운맛이 한번더 물림을 잡아준다. 분명 대단하지만, 아쉽게도 나의 나약한 혀는 매운맛을 도저히 버티지 못했고, “홍행원”의 유니짜장은 내 머릿속 금지음식으로 각인 되었다.   - 삼선짬뽕 : 다행히 짬뽕은 짜장만큼 맵지 않고 일반적인 매운맛이다. 짜장으로 불난 혀를 짬뽕으로 달랬다. 삼선짬뽕의 단점은 국물에 조금의 텁텁한 맛이 있다. 고추장으로 만든 국물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인데, 실제 들어갔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 이외의 모든부분은 다 만족스럽다. 면의 익힘정도도 적당하고, 국물의 매운정도도 좋다. 무엇보다 야채의 숨이 죽지 않은것도, 해물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것도 큰 매력이다.  4. 직접 요리를 해서 나오는 음식이 아니기에 생각보다 빠르게 조리되어 나왔다. 그리고, 다 먹고나서야 알게 됐는데, 단무지에 손을 안댔다. 그만큼 물림이 없는 맛이다. 자극이 없다고 맛이 없지도 않다. 오히려 더 임펙트가 크게 느껴진다. 특히 유니짜장은 정말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을만큼 유니크하다.  5. 음.. 솔직히 내가 다시 와서 먹진 않을것 같다. 매운맛에 너무 호되게 당했다. 그리고 멀리서 오는 누군가에게 추천할만큼의 맛은 아니다. 다만, 홍행원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유니크한 짜장에 대한 경험만큼은 추천해줄만 하다. ※ 결론 맵찔이에게 매운 유니짜장은 딱.. 두 젓가락정도가 좋다.

홍행원

경기 평택시 조개터로34번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