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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라따뚜이인서울_프랑스가정식부문 Best(5) 최근방문_’22년 2월 1. ‘밥보다 맛!’ 님의 리뷰를 보고 꽂혀버려 아주 예전부터 가려던 곳 처럼 자연스레 예약을 했다ㅋㅋ 상당히 긍정적인 리뷰의 내용이 큰 역할을 했고, 무엇보다 그냥 감이 왔다. ‘여긴 일찍 다녀와야한다’ 라는 느낌이 드는 몇 곳이 있었고, 이정도로 강력하게 느낌이 온 곳에선 실패한적이 없었다. 2. 먼저 ‘라따뚜이인서울’은 남영역~서울역 까지 이어지는 기찻길 아래 위치한 철공소들 사이에 새로 생긴 음식점이다. 내부는 매우 좁고 깊다. 그 좁은 곳에 내부 계단이 있어, 2층도 있는데 그 분위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1층은 주방과 바좌석(최대 4명), 2층은 정말 프랑스 가정집같은 분위기의 테이블좌석(최대 2+4명)이다. 장단은 확실하다. 요리과정을 보고 설명을 듣고싶다면 1층 바좌석을, 프랑스 가정식인만큼 프랑스 가정의 실제 식사처럼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싶다면 2층 테이블좌석을 추천한다. (나는 다음엔 2층으로 갈것같다.) 3. 메뉴는 ‘전식(Entree) 3종, 본식(Plat) 2종, 후식(Dessert) 3종’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세트메뉴가 존재해 세트메뉴를 추천한다. 세트메뉴는 A. 오리가슴살 요리 메뉴(35,-), B. 붸프 부르기뇽 요리 메뉴(40,-) 두가지가 있다.   0) 식전빵*      : 와.. 식전빵부터 매력적이다 ㅋㅋㅋ 갓 구워진 빵이 나오는데 겉은 꽤나 딱딱하고 질긴데 속은 부드럽고 쫀득쫀득하다. 직접 빵을 만드는데 식사를 다하고 나면 남은 빵도 싸주신다 ㅋㅋㅋ 바구니에 남은 빵이 아니라, 많이 만들어서 남은 빵을 싸주시니 아끼지 말고 먹어도 된다.   1) 전식(Entree)      - 조개관자요리(A)**** : 당근퓨레, 파 요리, 구운관자, 소스가 층층이 쌓여 있는데 상당히 매력적이다. 입맛을 돋구는 역할로는 아쉬운데, 이건 안먹으면 후회할 필수 요리다. 따로 먹기보단 한번에 조금조금씩 다 올려 한입에 넣는게 가장 매력적이다.       - 훈제연어 샐러드(B)* : 너도밤나무로 직접 훈제한 연어에 야채, 생크림(with 딜), 레몬이 같이 나온다. 레몬을 뿌려서 먹으면 제대로 입맛을 돋구는 상큼한 맛이다. 직접 훈제를 하셨다고 하니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이겠지만, 정말 맛있다.     2) 본식(Plat)     - 오리가슴살요리(A)*** : 감자퓨레위 구운 오리가슴살, 익힌 절임사과, 발사믹소스 와 추가로 야채+드라이방울토마토 가 같이 나온다. 먼저 감자퓨레와 오리고기가 상당히 잘어울리고, 단맛의 사과도 조화롭다. 한번에 넣기보단, 감자퓨레+오리고기를 넣고 소스와 감자퓨레의 맛이 사라질때쯤 사과를 넣으면 한번 더 맛이 오른다.      - 비프부르기뇽(B)** : 말 그대로 비프부르기뇽이다. 소고기안심살을 와인에 2시간 이상 고아 만든 프랑스 가정식의 대표격 음식이라고 한다ㅋㅋ 와이프가 기념일에 해줬던 비프부르기뇽만 먹어봤는데.. 이번 기회에 정말 ‘비프부르기뇽’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예쁜모양으로 삶아진 당근, 감자가 함께 나오는데, 당근은 고기 개수에 맞춰 자른후 무조건 같이 먹어야 할만큼 잘어울린다. 감자는 탄수화물용으로 먹으면 되겠다.  (* 식전빵으로 소스를 닦아먹는것이 프랑스 가정식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다.)    3) 후식(Dessert)     - 무스쇼콜라(A)*** : 초콜렛 무스위 생크림, 딸기잼이 올라가는데 잼까지도 직접 만드셨다고 한다. 이건 직접만들고 뭐고 떠나서 그냥 맛있다. 컵이 깊숙하지 않았으면 핥아서 먹었을것 같다… 그만큼 맛있다.   - 코코넛플랑(B)** : 코코넛과 럼을 넣어 만든 플랑이라고 하는데 고소한 코코넛과육 씹히는 치즈케익의 느낌이다. 맛있다ㅋㅋ    4) 와인(Vin)     : 잔와인(4,-)으로 화이트/레드를 한잔씩 마셨다. 이름도 모르겠고, 따로 들은 설명도 없었지만 가벼운 느낌에 식사와 곁들이기 너무 좋은 와인이었다. 4. 사실 ‘라따뚜이인서울’에서 내가 가장 매력적이게 느낌 요소는 실제 프랑스 가정식의 느낌이 물씬나는 것이다. 포멀한 느낌도 아니고, 묘하게 친근한 느낌과, 사장님 두분이 풍기는 느낌까지 프랑스 친구집 놀러가 잘만든 요리 대접받는 느낌이다. 덕분에 너무 좁아 넘어오는 주방의 연기, 좁은 좌석등도 정겹게 느껴진다. 그리고 KTX가 지나갈때마다 인지 진동이 좌석으로도 전달되는데 ㅋㅋㅋ 그것도 하나의 묘미다.  5. 묘하다. 어딘가에선 불편했어야 할 요소들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 맛과 분위기에 와이프가 완전 반해서, 종종 예약해야할 것만 같다. 맛 만으로도 가성비가 충분히 좋은 식사였는데, 분위기가 더해져 음식의 종류를 떠나 손꼽히는 음식점이다.  ※ 결론 객관적으로 방문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곳이고, 주관적으로 꼭 가야할 곳이다.

라따뚜이 인 서울

서울 용산구 청파로 270-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