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설렁탕_설렁탕부문 상위권 최초방문_'19년 9월 최근방문_'21년 3월 1. 유원설렁탕이 있는 그 길을 종종 걸어다녔는데, 사실 그 라인의 간판중에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멸치국수' 였다. 언젠가 한번 내가 저기가본다.. 하고 생각하던차에 확!! 땡겨버린 설렁탕이 땡겼고 뭔가에 홀린듯 유원설렁탕으로 들어갔었다. 그게 이 설렁탕의 첫경험이었다. 2. 들어가자마자 나는 꼬릿한 소쩐내를 맡고 노포임을 느꼈다. 그리고 맛설렁탕을 시켰고, 내가 생각한 설렁탕과 다른 비주얼에 한번더 놀랐다. 사실 설렁탕이라기보단 곰탕같은 느낌이었고, 같이나오는 고기의 양을 봤을때도 오히려 곰탕에 가깝지 않고서야 고기가 이정도로 같이 나올리가 없는데.. 라는 생각을했다. 3. 맛은 처음 들어왔을때의 느낌 그대로다. 소쩐내가 이정도 나주면 맛도 이정도 깊어줘야한다. 진하단 느낌이 아니다 오히려 깔끔하니 깊다. 이런 깔끔하게 깊은맛은 왠지 접해본적도 없는 시골에서의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는 아주 익숙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진하게 깊으면 전설로 남고 자주 생각나지 않는다.) 그리고 간이 안되어나와 깊은 맛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기회가 있는것도 참 좋다. 마지막으로 김치가 매우 적절하다. 어울린다. 4. 이정도 칭찬했으니 아쉬운 점도 이야기하자면, 리뷰들을보면 기존 사장님 아들분이 이어서하시는것 같은데(내가 갈때마다 젊은분 혼자) 항상 맛설렁탕 이상을 권하고 기본을 달라고하면 없다고 이야기를 하신다. 음... 일요일 오전도 있었고, 평일 오전도 있었는데 단 한번도 기본 설렁탕을 먹어본적이 없다. 이부분은 권유를 받는게 아닌 호구가된 기분이라 썩 좋지않다. 그리고 불친절은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궁시렁은 좀 불쾌하단걸 알아두시는게 나을것 같다. 5. 맛만으로 평가를 하려했지만 아까 포장하면서도 당하고 온터라 ㅋㅋ 조금 흥분했다. 맛은 확실하다. 음식이 맛있으니. 이 양반이 어디까지 하나보자.. 하면서 자꾸 가게되는게 문제긴 하다. 꼬릿한 냄새는 맛에서 나오는 부산물이니 즐기도록 하자. ※ 결론 재작년 부터 알게 됐지만 어릴적 추억이 담긴 음식점.
유원 설렁탕
서울 송파구 삼전로 90 금화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