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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조_스시부문 맛집(4) 최근방문_'22년 7월 1. 스시오마카세에 관심이 생기니, '하이엔드급 스시야는 도대체 어떻길래 가격이 저만큼이나 할까?' 하는 근본적인 궁금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때 내 귀에 가장 많이 들린곳이 '스시인', '스시조' 였다. 그 중 우연히 스시조를 예약에 성공한 지인이 있었고, 정말 운좋게 함께 먹을 수 있었다. 2.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접객'이다. 조선호텔 20층에 도착한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완벽한 접객이 이루어 지는데, 정말 모든것을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다. 이정도의 비용을 들여서 방문을 하는 이유가 접객만으로도 이해가 갈 정도로 편안하고 기분좋은 방문이었다. 3. '오마카세' 예약고객은 바좌석에 앉았고, 나는 '김동완 쉐프'님이 담당 쉐프로 배정됐다.  - 디너오마카세 (320,- / 1인)   A. 콘스프(with 해수성게)* // 찐전복(with 내장소스) // 내장소스+밥(샤리)+전복조각+김*    : 처음 나온 콘스프 위에 통영 해수성게가 얹어져 나왔는데, 콘스프의 옥수수단맛과 해수성게의 바다맛이 처음부터 입맛을 싹 돌게 만든다. 그리고 적절히 찐 전복도 좋은데, 내장소스와 밥을 비벼서 김에 싸먹는게 아주 일품이다. “김”이 정말 넘사벽이다..   B. 사시미[참돔(쪽파), 광어+??] // 피문어 다리 조림 // 대게 회 // 대게살    : 밸런스가 참 좋다. 그리고 대게회도 그냥 나오는것이 아니라 대게껍질을 넣어 만든 폰즈소스에 찍어먹는데, 맛이 대단하다기보다, 그 정성이 느껴지는게 너무 좋았다.   C. 금태사시미(feat.가다랑어 내장소스) *** // 말똥성게 + 밥 + 갈치구이 + 김 **    : 이날 가장 맛있었던걸 꼽으라면, 주저없이 금태사시미였다. 껍질부분을 살짝 태운 금태사시미에 가다랑어 내장소스가 깔려져 나왔다. 기름꽉찬 금태사시미에 스모키한 향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데, 소스의 감칠맛까지 더해져 아주 환상적이었다.    : 홋카이도산 말똥성게, 밥, 갈치구이를 김에 싸서 입에 넣는데, 성게가 아주 크림처럼 달콤하고 정말 맛있었다.   D. 당조고추튀김 // 하모 나베    : 당조고추에 명란과 새우를 넣어 튀겨냈다. 그리고 여름인만큼 갯장어가 들어간 맑은탕요리가 나왔는데, 깔끔하고 좋았다.   E. 스시 [ 벤자리돔 // 무늬오징어(feat. 라임제스트) // 잿방어(with 마늘) ]    : 벤자리돔, 무늬오징어, 잿방어 모두 무난히 맛있었는데, 단순히 회만 들어간것이 아닌 라임제스트, 마늘 등 그 맛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것들이 들어가 좋았다.   F. 스시 [새끼돔 // 참치속살 // 참치중뱃살 ]]    : 아쉽게도, 참치 대뱃살은 이날 없었다.. 참치 중뱃살도 생각보다 기름이 아쉬웠다 ㅠㅠ   G. 스시 [보리새우** // 해수성게(통영)+말똥성게(홋카이도) **]    : 보리새우를 인식하고 먹어본건 처음이었다. 게다가 통새우를 눈앞에서 직접 까서 스시로 만들어 줬는데 여태까지 먹어본 새우초밥 중엔 가장 맛있었다. 보리새우의 짙은 새우향이 정말 너무 매력적이었다. 왜 사람들이 보리새우, 보리새우 하는지 알것 같다.    : 성게 세트 스시다. 이 스시가 나오기전 음식에서 ‘통영 해수 성게’, ‘홋카이도 말똥 성게’가 한번씩 나왔다.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준 후 함께 넣어 시너지를 일으켰는데.. 그냥 환상적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성게들의 특징을 다 가지고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스시였다. 행복했다.   H. 청어마끼 // 아나고스시    : 박고지와 시소, 이것저것 들어간 김말이를 청어로 감싸 나온다. 마끼들이 그렇듯 입안가득 넣어 꽉채우면 참 기분이 좋다. 그리고 아나고스시도 맛이 좋았다.   I. 교쿠 // 말차모나카 + 말차 **    : 가기전 학습에 의해 디저트는 “말차모니카” 가 정답이라는 사실하나만 알고 방문했다. 그리고 이 모나카는 방심하고 한입무는 순간 식감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한다. 맛있다. 4. 사실 ‘세이류’, ‘스시카나에’, ‘스시다원’을 가보며, 하이엔드 스시야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미들급 스시야의 약 세배에 달하는 가격에서부터 그 정도의 맛에 대한 기대감은 당연히 따라올수 밖에 없었다. 그 때문인지, 내 입이 문제인지 맛에서는 미들급 스시야와 압도적인 차이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재료, 음식의 완성도, 정성은 스시조를 따라올 곳은 없어보인다. 여기에 완벽한 접객에서 오는 경험을 더하면, 다시 꼭 한번 가고싶은 곳 임에는 틀림없다. * 콜키지는 10만원/병  ※ 결론 음.. 정말 좋았지만, 난 결국 미들급을 세번 가겠지..

스시 조

서울 중구 소공로 106 웨스틴 조선호텔 20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