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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돼지국밥_돼지국밥부문 Best(5) 최근방문_’22년 7월 1. 부산을 방문할 일이 생겼는데, 매우 늦게 예매를 시작한 덕분에 적당한 시간대의 기차표는 매진이었고, 너무 이른시간부터 부산을 방문하게되었다. 덕분에 기존에 새워둔 모든계획을 바꿔야만 했고, 첫 목적지를 영도로 잡으며 인생 돼지국밥을 만났다. 2. 아침 9시30분, 돼지국밥집 답게 아침일찍 문은 열려있었지만, 주말인 만큼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남자사장님 홀로 티비를 보고 계시다 손님을 전혀 예상 못하셨는지 깜짝놀라셨고, 돼지국밥 한그릇을 주문하고 앉아있는 자리로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려 돼지국밥 한그릇과 반찬들이 나왔다.  3. 안타깝게도 내 테이블엔 돼지국밥의 영원한 친구 “정구지 무침”이 부재중이었고, 아저씨는 이상하리 만큼 바쁘셨다 ㅋㅋㅋㅋ 다행히 조금 뒤 한 아주머니가 부추를 사서 오셨는지 한손가득 쥐고 가게로 들어오시더니 ㅋㅋ 내 테이블에 부추가 안나온것을 보더니 후다닥 가서 부추무침과 중면을 내어주셨다 ㅋㅋㅋ 아저씨가 실수하셨나보다. 4. 가장 돼지국밥다운 돼지국밥    - 돼지국밥 (8,-)     : 밥이 말아진채로 그리 크지않은 한그릇이 나왔다. 간을 맞추기위해 국물을 슬쩍 한모금 마셨을 뿐인데 아주 황홀할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 진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다. 특별한 맛을 다 떠나서 돼지국밥이 가지고 있어야할 딱 그 맛만 가지고있다. 이게 뭐라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돼지국밥의 결정체 같은 느낌이다 ㅋㅋㅋㅋ 그리고 조금더 충격적인건 그 안의 고기다. 국물이 딱 필요한 만큼만 맛을 내고있어서인지 고기와 같이 국밥을 한입 크게 넣으면 고기가 말도 안되는 존재감을 어필한다. 그리고 거기에 새우젓의 새우 한마리 입에 쏙 넣으면 그 황홀함은 정말 말로 다할수 없다. 정말 환상적인 맛이다.   - 김치     : 잊고 있었던 경상남도식 잘익은 배추김치의 맛이 확 몰아친다. 국밥을 먹으면 아주 높은 확률로 깍두기에 훨씬더 많은 손이 가기 마련인데, 추억의 힘인지, 맛이 환상적이었는지.. 아직도 생각나는 김치의 맛이다. 정말 맛있다. 5. 지금까지 정말 많은 돼지국밥들을 접해왔지만 처음으로 압도적인 돼지국밥을 먹어본 기분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돼지국밥집에는 미안하지만 이제 여기가 1등이다. 아버지의 고향 부산 영도에서, 인생 돼지국밥을 만났다. 아버지도 분명 알고 계신 곳이었을텐데.. 치사하게 혼자만 알고있었나보다..  ※ 결론 완벽한 국물, 환상적인 고기, 내사랑 김치

원조 소문난 돼지국밥

부산 영도구 남항남로19번길 45

권오찬

춘부장께서 영도가 고향이셨구만요! 종로5가 충신동 함지박찹쌀순대 가면 부산식 정구지무침을 경험할 수 있어요. 저도 리뷰 안 쓰고 아껴(?) 먹는 집이에요. ㅋ

단율

@moya95 충신동 함지박찹쌀순대 !!! ㅋㅋ 다녀와봐야겠어요 ㅋㅋ 숨먹맛집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