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타이_태국음식점 최초방문_’19년 6월 최근방문_’22년 7월 1. 과거 집 근처에 있던 ‘마담타이’는 생각보다 일찍 방문을 했다.신사로 옮기기 전, 메뉴가 점점 많아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묘하게 입에 안맞아 방문 횟수가 점차 줄어들긴 했지만, 단일 메뉴밖에 없던 시절부터 방문을 했었기에 묘하게 애정이 남는 곳이기도 하다. 2. 홀릭 게더링으로 ‘마담타이’가 리스트에 올라왔을때, 예전의 그 기억들로 인한 반가움과, 신사동으로 이전하며 업그레이드 됐을 메뉴들을 기대하며 게더링 신청을 했다. 3. 한번에 30명이 넘는 인원의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도 문제였을 것이고, 내 입에 너무 매웠던 것도 문제였다. 그 덕분인지 애정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요리가 내 입에는 그리 매력적인 음식은 아니었다. - 쏨땀 (Feat. 초당옥수수) : 첫 입에 바로 피쉬소스향이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데, 감칠맛이 정말 좋고, 초당옥수수의 단맛과도 정말 잘어울린다. 다만 샐러드인 덕분에, 고추의 매운맛을 정화시켜줄 기름기가 전무하다 보니 맵찔이인 나의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음식이었다. - 마담룩친 : “룩친”은 태국의 길거리 간식이라 한다. 꼬치에 “미트볼”, “어묵”, “소세지”가 꽂혀나오는데, 평범한 머릿속에 있는 그 맛이다. 그리고 조리 후 시간이 꽤 된것인지 차갑게 나왔다. 사실, 유일하게 매운맛을 잡아 줄 수 있는 요리라 많이 먹긴했지만, 태국음식점에서, 이름만 특별한 음식은 매력이 없다. - 돼지고기 고수볶음 : 돼지고기와 고추를 잔뜩 함께 볶고 고수를 얹어 나온 음식이다 ㅋㅋㅋ 고추만 잘 피해서 먹으면 너무 맵진 않다. 하지만 이미 쏨땀 덕분에 매운입에 적절하지 않은 음식이었다 ㅋㅋ 분명 먹었지만 맛은 잘 모르겠다 ㅋㅋㅋ 내 혀는.. 참 아쉽다. - 똠얌꿍 : 전반적으로 내가 좋아는 코코넛밀크가 꽤 많이 들어간 똠얌스프였다. 이전 전에도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앞서 매운요리를 먹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맛있게 먹지 않았을까 싶다. 향신료향도 꽤 괜찮았다. 하지만 연속으로 매운맛이 나오는건 정말 참 힘들다. - 마담커리 * : 내가 먹어본적 있는 요리였고 맛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 덕분인지 가장 괜찮았다. 물 없이 양파에서 나온 물로만 만들고 수분대신 크림과 우유를 넣었다고 한다. 빵과 치즈위에 커리를 얹어 먹으면 참 맛있다 ㅋㅋㅋ 게다가 매운음식들만 연달아 나오다보니, 한줄기의 햇살같은 요리였다. - 꿍옵운센 : 새우가 들어간 면요리인데, 원래 오징어가 들어갈 것을 전복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면은 당면이 들어가있고, 소스가 간장베이스의 달큰한 맛이다. 덕분에 뚝배기불고기의 당면맛이 생각나는데, 그래도 새우의 향이 꽤 짙은 맛이다. - 팟크라파우무쌉 : 돼지고기와 바질을 다져서 볶아낸 요리이다. 보통 짙은색의 볶음밥으로 종종 봤던 음식인데, 이곳의 팟크라파우무쌉은 강황밥 위 덮밥 개념으로 제공된다. 달달 볶은 번들번들한 볶음밥을 기대해서인지 맛은 조금 아쉬웠다. - 팟타이 : ㅋㅋㅋㅋ 사실 팟타이는 어지간해선 내손으로 주문하지 않는 음식중 하나다. 강한 단맛과 끈적거리는 식감이.. 절대 익숙해지지 않아서가 가장 큰 이유인데, 이번에도 먹기 어려웠던것 보면ㅋㅋㅋ 현지음식 느낌 그대로였나 보다 ㅋㅋㅋ - 용과 / 브라우니 : 둘다 맛있었다 ㅋㅋㅋㅋ * 맥주는 “창”, “싱하” 두가지 있습니다. 4. 내가 갔던 마담타이는 한끼 뚝딱 하고 나올수 있는 태국식 쌀국수, 커리 맛집이었다. 예전 한끼 식사용 쌀국수의 맛을 알고 있기에, 이날 먹은 요리들이 조금더 아쉬웠었나 보다. 5. 어렵게 자리를 마련해주신 망고플레이트 관계자분들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자리 감사드려요. ※ 결론 음.. 다음방문은 어렵지 않을까 한다.
마담타이
서울 강남구 논현로151길 55 호경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