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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한우(본점)_소고기부문 맛집(3) 최근방문_’22년 8월 1. 꽤 오래전 “수요미식회”를 처음 봤을때(게다가 1화였던걸로 기억한다.) 처음으로 소고기의 드라이에이징에 대해 알게 되었다. 사실 숙성이란것이 이론적으론 썩기 직전이 가장 맛이 좋을때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서동한우의 일단위가 아닌 월단위의 숙성은 너무 무식해 보이기 까지 했고, 이 충격은 결국 당연하다는 듯이 궁금증으로 바뀌게 되었다. 단, “부여군”이라는 위치는 참.. 방문을 쉽지않게 만들었고, 와이프의 “금동향로”에 대한 궁금증이 없었다면 평생먹어보지 못할 곳을 드디어 방문할 수 있었다. 2. 주차공간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지만, 주변 모든곳을 주차장으로 만들만큼 손님은 많다. 그리고, 조금 색다르게 느낀부분은 접객이었다. 사실 다른 많은 시골의 인기많은 가게처럼, 매우 젊은 서버들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지식이 아닌 서버로서), 흔히 느껴지는 “못해먹겠다”란 표정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제대로 대우를 해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단, 드라이에이징의 경우 고기의 두께가 꽤 두꺼운데도, 직접 구워주진 않는 점이 좀 아쉽다 ㅋㅋ, 자신없는 사람에겐 추천할수 없을것 같다.) 3. 드라이에이징 2인분, 웻에이징 1인분을 주문했다.   - 드라이에이징 50~100일(서동명품, 1인분 : 48,-/150g) *   :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부위는 등심, 안심, 채끝등심이 나오는데, 이날은 등심, 안심, 채끝 순으로 많이 나왔다.   : 드라이에이징의 힘을 크게 느꼈다. 치즈 같이 느껴질 수준으로 발효된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고, 누룽지 사탕같은 고소함이 섞여난다. 이게 마냥 이런 느낌만 강하다기보다, 고기 자체의 맛에서 이런 향들이 섞여나오니 참 매력적이다. 등심, 안심, 채끝등심 모두 하나같이 정말 맛있었다. 하지만, 처음느껴보는 발효 풍미의 강렬함에 그 차이는 잘 기억이 나지 않고, 그 발효된 깊은맛만 기억에 남는다 ㅋㅋㅋㅋ 맛은 정말 좋았다.   - 웻에이징 (서동일품, 1인분 : 38,-/150g) *   : 웻에이징으로 나온 부위는 전체 살치살이었다. 뭐, 내가 살치살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고 ㅋㅋㅋ 살치살은 사실, 더 말할것도 없다. 그냥 환상적인 부위고, 마블링등급만 적당하다면, 사실 육향보단 녹아내리는 기름의 꼬순맛에 먹는 부위라, 비주얼에서 이미 합격이었다. 그리고 맛도 당연히 좋았다.   - SIDE (된장찌개 + 밥) *   : 와, 여기 된장찌개.. 정말 좋다. 짙은맛이 아니고, 정말 라이트하고 가벼운느낌의 특별하지 않은 된장찌개인데, 깔끔하다. 정말 ㅋㅋㅋ 뭐라해야하지,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정말 깔끔하게 뚝딱 먹게 된다. 밥까지 말아먹었다. 무조건 맛있다.  4. 정말 새로웠다. 내가 드라이에이징 소고기를 언젠가 한번은 먹어보지 않았을까.. 했는데 ㅋㅋ 건방진 생각이었다. 이런 맛은 처음이다. 정말 발효된 치즈의 풍미를 그대로 품고있는데, 고기맛은 또 그렇게 맛있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고, 독특한 풍미를 가진 만큼 호불호는 불가피해 보인다.    사실 나도 드라이에이징이 맛은 있었지만, 드라이에이징보단 웻에이징이 더 취향에 맞았다. 처음 맛본 향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치즈같은 발효된 풍미가 너무 지배적이었다. 이 정도면 사실 아랫등급의 고기를 드라이에이징해도 나는 구분 못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정도였다. (이럴거면 낮은등급의 고기를 드라이에이징하여 먹는게 모두를 위한 윈윈이 아닌가 싶다.) 5. 아직은 쉽지 않다. 언젠가 드라이에이징 안에서의 구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차이를 모르는 입장에서도 희소성과 새로움 만큼은 인정을 안할수 없다. 아마 다음 부여를 방문한다해도 또 방문은 할것같다. ※ 결론 신기한 드라이에이징의 세계

서동 한우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