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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오리탕_오리탕전문점 최근방문_’22년 8월 1. 광주를 떠올릴때 생고기만큼이나 먼저 떠오른것은 “오리탕”이다. 여러 매체를 통해 들깨가 잔뜩 들어간 오리탕에 대한 정보를 접해왔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평가도 좋아보였기에, 큰 의심없이 오리탕을 먹으러 가기로 했고, 그 중 망플에서 4.0(회색)점을 기록중인 “영미오리탕”을 방문했다. 2. 말복이라, 5시에 방문했음에도 대기가 6팀이 있었고, 순서를 기다려 식사를 하곤 나왔다. 3. 오리탕 반마리를 주문했고, 공기밥하나, 콜라 하나를 주문했다.   - 오리탕(반마리, 35,-)    : 2인은 반마리면 충분해 보인다. 된장베이스 육수에 오리를 넣고 끓인 후 들깨가루를 잔뜩넣어 꾸덕한 육수를 만들어 나온다. 먼저, 고기인 오리가 상당히 별로다. 먼저 너무 질기고 퍽퍽하다. 살이 뼈에서 떨어져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데, 수저로만 이걸 자르려다보면 옷에 들깨가루 국물이 잔뜩 튀어버린다. 몇번 호되게 당하고 나서 손으로 들고 뜯어먹기 시작하는데, 이게 입으로도 쉽게 뜯겨나오지 않을 정도로 질기다. 그리고, 뼈의 단면부위가 아작나버려, 날카로운 뼛조각들이 종종 섞여있는데, 한두번 입안을 찔리고 나면, 정말… 오리를 먹는 것이 더이상 즐거움이 아닌 노동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육수는 오리기름 가득한 짙은 육수를 기대했지만, 들깨가루로 인해 나의 기쁨을 방해받는 느낌이 든다. 그나마 미나리만이 나의 편한 식사를 보장해줬다.   - 밑반찬     : 반찬은 정말 맛있다. 김치는 이번 전라도에서 먹은 김치중에 제일 삭았는데, 그럼에도 맛이 참 좋다. 그리고 열무김치**는 정말 맛있었다 ㅋㅋㅋ    * 소스는 초장에 같이나온 들깨가루를 넣어서 먹는건가보다. 몇번이나 물어봤지만, 서버분들이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주변눈치보고 만들어 먹었다. 근데 ㅋㅋ 내취향이 아니었다.   * 육수추가는 한번 가능하다. 오리고기랑 씨름하다보면 육수가 사라지고 없다. 많이 먹어서라기 보단, 그냥 없어졌고, 추가했다 ㅋㅋ 4. 먼저, 고기의 질이 너무 안좋았다. 국물 튄 옷과 입안 상처를 가지고 지친 패잔병처럼 걸어나오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말복날 몸보신하러 갔다가 너무 고생만하고 나왔다. 개인적으로, 오리정육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오리탕을 내발로 찾아가 먹는일은 없을것 같다. ※ 결론 고기먹다 진빠짐

영미오리탕

광주 북구 경양로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