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픽_스테이크부문 맛집(3) 최근방문_’22년 9월 1. 가게의 리뷰를 보다보면 묘하게 내가 즐겨 먹는 분야의 음식이 아님에도, 한번씩 머릿속에 이름이 떠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즐겨 찾는 분야가 아니라, 방문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엘픽”도 그렇게 묻혀지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밋업을 통해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스유님 감사합니다 ㅋㅋ) 2. “엘픽”은 청담동에서 정말 발길이 닿지 않을법한 곳에 위치했다. 입장부터 정말 쉽지 않았는데, 입구찾기가 정말 쉽지않다. 정말 방탈출게임마냥 그냥 목재 각재가 붙어있는 문을 찾아찾아 들어가면 엘픽이 나온다. 3. 엘픽은 기존 제주도에 있던 업장이며, 청담으로 옮기고도 여전히 제주도산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를 진행한다고 한다. 단, 소고기는 육향의 문제로 와규 혹은 호주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 런치코스 (55,- /1인) 1) 제주생선 셰비체 : 생선은 광어가 나왔다. 함께 나온 양파절임도 상큼하니 좋았고, 광어회와 맛이 정말 잘어울렸다. 2) 그릴문어 보리리조또 : 치즈로만 간을한 보리 리조또 위에 그릴에 구운 문어가 올려져 나온다. 기본적으로 문어가 불향 가득품고 정말 부드럽게 조리되어 매력적이었고, 보리의 식감이 살아있는 리조또도 간이 세지않아 너무 잘어울렸다. 그리고 같이 나온 버냉초가 생각보다 매력적이라 놀랐다 ㅋㅋ 3) 단새우 파스타 : 딸리아뗄레 면을 이용한 비스큐소스 파스타다. 그리고 그 위에 단새우가 날것으로 두개 올려져있다. 개인적으로 비스큐소스는 너무 뻔하게 갑각류의 진한 맛이라 마냥 찾아먹진 않는데, 진함만 강조하기 보단 적당히 밸런스 된 비스큐소스 파스타는 꽤 매력적이었다 ㅋㅋㅋ (여태 먹은것들이 조금 과했나보다.) 그리고 역시나 단새우는 달큰하고 끈적함이 잘 드러나서 좋았다. 다만, 소스와 함께보단 따로먹는것이 확실히 좋았다. 4) 스테이크 (안심추리(코스) + 드라이에이징 채끝등심(120,- / 300g)) : 언젠가 소 발골을 하시는분과 소고기 부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가장 좋아하는 부위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추리”라는 명칭이 붙은 부위를 본인은 가장 좋아한다고 들었었다. 사실 그런 특수부위는 접할기회가 참 없단 생각을 했었는데 ㅋㅋㅋ 드디어 스테이크로 만났다. 일반 안심과 다르게 마냥 부드럽기보단 살짝 식감을 가지고 있었고, 육향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갈비부위가 생각나는 느낌이었다. 채끝 등심도 더 이야기 할것도 없이 상당히 맛있었는데, 가장 맛있는 것은 역시 안심추리였다. 5) 자두샤베트 : 자두맛 상큼한 샤베트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자두는 자주 찾아먹는 과일이 아니어서 ㅋㅋㅋ 기분좋은 과일 샤베트느낌이었다. 4. 요리의 맛에서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특히나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굽기도 너무 잘구워냈다. 다 괜찮은데 ㅋㅋㅋ 양이 상당히 적다. 런치로 방문하여 낮은 가격에 방문한 탓도 있겠지만, 채끝등심 추가를 했음에도 묘하게 양이 아쉬운 느낌이다. 감안하고 방문하는것을 추천한다. * 사진은 맛있게먹은 순 ** 사진속 엘픽입구같아보이는건 입구가 아님 ※ 결론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네요 ㅋㅋ
엘픽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8길 25 에스앤에스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