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옥_설렁탕 맛집 최초방문_'20년 9월 최근방문_'21년 3월 1. '어..?? 맛있어졌는데??' 2. 첫 방문당시 '만수옥'의 리뷰를 쓰고싶은 생각은 없었다. 깔끔하게 그냥 설렁탕이란 생각이 나의 평가였고, 세월을 혼자 등에 짊어진듯한 가격표는 메리트가 없다는게 나의 생각이었다. 다들 그렇겠지만,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확인하기위해 알아본 리뷰들 중 예나빠님의 설명과 꽤 느낀바가 비슷했었다. 3. 내가 음식을 먹어보기전부터 맛있는지 가늠하는 방법 중 여러가지에 부합하는 가게임에도 그냥저냥한 설렁탕 맛에 사실 더 큰 실망을 한 탓도 있다. (도심지에서 그정도 규모로 50년 이상 자리를 지키고, 많은 종업원이 있고, 프랜차이즈화 없이 주인이 자리를 지키고있다면 성공확률은 100%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4. 우연히 다시방문하게된 만수옥의 입장과 동시에 강하진 않지만 꼬릿한 소쩐내가 스믈스믈 풍겨왔다. 설렁탕을 주문했고, 이게 생각보다 괜찮다. 포기를하고가서 기대가 사라진탓인지, 내가 간을 잘한건지.. 묘하게 달라진느낌이다. 전처럼 특별함은 그대로 없지만 깔끔하면서 전보다 깊은 기분좋은 맛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깍두기의 청량감이 기가막힌다. 깍두기 국물은 또 그 풍미를 더한다. 5. 50년이 넘은 가게의 맛이 바뀔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기대가 사라진것이 이유인지 오랜만에 기분좋은 설렁탕이었다. ※ 결론 클래식
만수옥
서울 종로구 북촌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