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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정_스시오마카세부문 맛집(4) 최근방문_'23년 1월 1. 한 업장에 단 한명이 꾸준히 리뷰를 달고 있다면, 먼저 의심이 들지만 그 리뷰어의 신뢰가 생긴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갈때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고, 만족스러운 업장이란 이야기다. 나에게도 분명 그러했던 곳이 있었고, 여전히 그러한 곳도 있기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다.  "난감"님의 일기장 같은 공간이던 "이안정"에 대한 궁금증을 드디어 풀수 있었다. 2. 상수동의 골목에 위치한 이안정은 처음 알게된 사람의 관찰력과 모험심을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로 눈에 띄지않는다. 그럼에도 지금은 예약이 어려울만큼 인기가 많다. 이미 방문하고 온 지금 유추해보자면, 단골 손님들이 만들어낸 현상이 아닐까 한다. 내가 방문했을때만 해도, 이미 손님들은 사장님과 친분이 있었는데, 드라마 "심야식당"이 떠오르는 힐링되는 업장이다. 그만큼 만족스럽고 기분좋은 공간이다. 3. 운영은 저녁 1,2부 중 2부(20:30~마감시)에 방문을 했다. (2월부터는 19시 한타임 진행) 덕분에 배고픔이 극에 달해있는 상태로 방문한게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줄수도 있었겠지만, 배가 터질것같아 다 먹지못한 마지막 음식마저 만족도가 높았으니 마냥 시장이 만들어낸 만족은 아닐것이다.   1) 스시오마카세 (1인/49,-)   >> 스타터 (차완무시(치즈) - 찐전복(게우소스) - 찐백골뱅이)    : 오랜만의 스시오마카세라 그런지 게우소스를 오랜만에 먹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백골뱅이도 쫄깃하니 참 매력적이었다.    >> 사시미 (삼치아부리 - 숭어 - 청어마끼** - 방어 - 광어(안키모in) - 참치아카미)    : 와.. 청어마끼는 정말 인상적이다. 개인적인 이유로 하나를 덜받았는데, 마지막까지 아쉬운것이 이 청어마끼였다. 나머지 사시미도 다 좋았는데.. 이날따라 숭어에서 지나치게 흙냄새가 나서 아쉬웠다.   >> 스시 (참돔 - 방어 - 숭어 - 고등어봉초밥 - 참치아카미 - 금태+안키모(김)* - 학꽁치 - 단새우+우니(김)* - 청어* - 관자* - 삼치 - 장어**)    : 이것도 모두 좋았다. 특히 밥알이 젓가락으로 들수있을만큼 단단했고, 입에선 촤르르 풀어질만큼 느슨했는데 그 균형이 너무 적절했다.    : 다 맛있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관자와 장어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평소에 감동을 잘 느끼지 못하는 두가지였는데.. 참 신기하다.    : 여전히.. 숭어는 흙냄새가 강하게 나서 아쉬웠다.   >> 기타 ( 오뎅탕(어묵,곤약,무)* - 엔가와아부리** - 굴튀김*** - 미니카이센동 - 굴솥밥+조림 - 디저트(오렌지,딸기) )    : 굴튀김은.. 역대급이었다. 여태껏 먹어본 굴튀김중 가장 맛있었다. 엔가와는 자연산으로 사이즈 큰녀석이 들어왔다는데 기름이 어마어마해서 정말 인상적일만큼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오뎅탕이 기가막히는데 ㅋㅋㅋ 그 중 무는 정말 좋았다.. 무로만 다 채워줬어도 딱히 불만 없었을것 같다.    : 굴솥밥과 조림은 정말 배가 터져나갈것같아 조금밖에 못먹었다ㅠㅠ 정말 너무많이 준다. 사육 당하는 기분이다.    2) 사케    - 후쿠초 생주(???/720ml, 15%)    : 정말 맛있다 ㅋㅋㅋ 탄산의 느낌이 살짝 도는데 정말 좋았다. 다른곳 방문시 이 술이 있다면, 우선순위가 오를것 같다.    - 우마카라 만사쿠 (75,-/720ml, 16%)    : 여느 사케들과 비슷한 맛으로 시작하는데, 특유의 부드럽고 밸런스잡힌 맛 덕분에 끝까지 과함이 없었다.    - 기타등등 4. "이안정"은 오마카세의 생선종류를 사시미, 스시에서 겹치게 제공하고, 오도로, 주도로같은 필살기도 없다. 낮은 가격을 위한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이게 가능할까 했던 낮은 가격이 어느정도 계산이 서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그럼에도 맛과 양의 만족도만 보자면 지불한 가격이 미안해져 술을 더 주문하게 된다. 5. 이 날은 좋은 홀릭분들과 함께라 더욱 즐거웠고, 일행이 아니었지만 마지막엔 함께했던 커플과 사장님까지 너무 재미있었다. 거기에 음식과 술이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웠고, 나의 20대 초중반의 기억이 남아있는 상수역 근처라 더욱 좋았다. 덕분에, 700번째 리뷰를 선정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다. * 결론 주관적 만족도는 MAX

이안정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3-3 2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