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유재_인테리어부문 맛집(2) 최근방문_'23년 1월 1. 근처를 지나던 중 커피한잔이 절실한 순간이었고, 서종면까지 가기엔 교통체증이라는 큰 산이 버티고 있어 타협하고 방문한 곳이다. 2. 꽤 깔끔하게 꾸민 마당과 흰색 외벽과 큰 유리창의 조합이 상당히 매력적인데, 마침 눈까지 쌓여있어 묘하게 어울렸다. 다만 정말 뜬금없는 한옥식 팔작지붕이 있는데, 그 경사가 일반적인 한옥보다 지나치게 높아 묘한 부조화가 느껴진다. (예전에 있던 업장명이 "경회루"였다고 하니, 그 형태와 지붕의 지나친 경사가 이해가 됐다 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부수고 짓는 것보단 리모델링이 더 매력적이다.) 3. 내부 공간이 정말 감각적이게 잘꾸며져있다. 포장된 제품의 구성, 전시방식등에서부터 가볍지 않은데, 참.. 사진에 담기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었다. 또한 내부 공간의 구성이 단순 인테리어의 수준이 아닌 미술전공자가 투입된 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새롭고 매력적이다. 특히 1층의 한쪽공간은 가벽이 아닌 흑색 천을 매달아 공간을 구획 하였는데, 이후 언제든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다음이 계속 기대될 정도다. 아름답고 예쁘다는 말보다 감각적이란 말이 먼저 떠오르는 공간이었다. 4. 중요한 커피와 디저트의 가격대는 역시나 높다. - 아메리카노 (6,-, Hot) : 마일드하고 나쁘지않다. 가격에 대한 의문은 있으나 분명한것은 원두를 전혀 신경을 쓰지않은 아메리카노는 아니다. - 라떼 (7,-, Hot) : 라떼폼이 치밀하고 부드럽다. 역시나 가격에 대한 의문은 있으나 라떼를 내린 실력 만큼은 진짜다. - 흑임자 양갱 (5,-) : 공간과 상품진열에 반해 예뻐서 샀다. 맛은 나쁘지 않지만.. 양에 비해 가격은 지나치긴 하다 ㅋㅋㅋ - 수제오란다 3종세트 (6,5-) : 으음 ㅋㅋㅋ 먹으며 생각보다 끈적임도 없고 기름짐도 없어서 잘 만들었지만 가격이.. 좀 많이 비싸구나.. 하고 있었는데, 명인이 만든 오란다라고 한다. (저가 오란다에 비해 불편함이 덜할뿐 특별한 맛은 없다 ㅋㅋ) 5. 공간을 즐기는 가격이라 생각하고 왔기에 꽤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양평, 여주에 살지 않는 이상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근처를 지날일이 있다면 슬쩍 들르는 것은 나쁘지않은 선택일거라 생각한다. * 인근 양평신내서울장국(본점)이 있고, 멀지않게 개군 할머니 순대국, 홍원막국수(천서리) 등이 있습니다. * 결론 기분좋은 방문
흑유재
경기 양평군 개군면 신내길7번길 38 경회루웨딩홀부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