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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_파스타부문 맛집(1) 최근방문_'23년 2월 1. 친한 동생의 청첩장을 받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확인한 밋업소식이 마침 같은날 홍대/연남에서 이어진 일정이었다. 운명같은 느낌이라 본능적으로 밋업에 참석하게 됐다. (덕분에 주 메뉴가 파스타라는 사실을 며칠 뒤 확인했다 ㅋㅋㅋ) 2. 처음 이 동네를 방문할 당시 연남동은 정말 목적 없이는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냐금냐금 공원화를 진행하더니, 사람이 모이기 시작했고, "연트럴파크"라는 대단한 별칭이 생겼다. 첫 방문에서 15년이 지난 지금 그 범위는 가좌역 인근으로까지 펼쳐졌다. 그 결과물이 이날 방문한 '분식'이고 그 주변의 가게들, 그리고 그 곳을 방문하는 우리같은 사람들이다. 대단한 팽창이다. 3. 가게는 총 8인 (4인/2인/2인) 수용이 가능할 정도의 자그마한 규모인데, 상당히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다. 메뉴는 파스타가 메인이며, 람빅과 와인이 중심인 주류 구성이다.    - 해산물과 홍피망 퓨레 파스타 (25,-)   : 타야린 면에 바지락, 동죽 등 해산물과 홍피망 퓨레라고 한다. 면이 참 얇은데 단단한 식감이라 참 좋았다. 전체적으로 해산물향이 강조된 감칠맛 도는 파스타인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큰 만족감은 없었다.   - 방아잎 페스토 파스타 (18,-)   : 음.. 방아잎 특유의 향이 조금더 강하게 치고 올라올줄 알았는데, 조금 가벼웠다. 그리고 간 마저 약하니 페스토가 너무 적게 들어간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모시조개 파스타(봉골레, 19,-) *   : 탈리올리니 면이라는데 ㅋㅋㅋ 이전 해산물파스타와 형태는 거의 흡사한 먹물파스타다. 개인적으로 이날의 왕은 “봉골레”였다. 간이 과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람빅과 같이 하기엔 더 매력적이다. 같이 들어있는 애호박은 참 맛있었고 모시조개를 여럿 먹으며 모래한번 안씹힌적도 참 오랜만인거 같다ㅋㅋㅋ    - 살시차 소세지 파스타 (20,-) *   : 음.. 살시차 소세지와 토마토, 아스파라거스가 들어갔는데, 이것도 간이 세고.. 거짓말처럼 맛이 좋았다. 비주얼은.. 가장 기대감이 없었는데 ㅋㅋㅋ 맛있다.   - 라구 파스타 (24,-)   : 파케리면에 라구소스인데, 내가 아는 라구는 분명 간 고기가 토마토소스에 들어간거였는데, 여긴 장조림 느낌으로 고기가 들어갔다. 덕분에 음.. 꽤 손이 안가는 요리였다.   - [람빅] 한센스 오드 괴즈 (35,-/750ml, 6%) *   : 역시 람빅은 언제 어떤걸 마셔도 정말 만족스럽다. 산미도는 음료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람빅은 운명같은 음료다. 식초수준의 과한 산미마저 풍성한 과실향으로 조화롭게 만들어준다. “한센스 오드 괴즈”라서 더 맛있다를 느끼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냥 “람빅”이라서 너무 좋았다 ㅋㅋ 4. 총 5가지 파스타를 먹었고, 만족도는 딱 반반이다. 양도 그리 많은편은 아니다. 다만, 내가 맛있게 먹은 두가지 파스타와 람빅을 함께 먹는 조건이라면 맛있다를 줘도 될 것 같다. 다만, 이날 상황을 보니 예약없는 워크인 방문은 어려운것 같다. 좋은 분위기가 필요한 모임에서 마침 만나기로 한날에 자리가 있을때 방문하는 정도 까진 추천할수 있겠다.  >> 최대이용시간이 1시간20분인데.. 그건 조금 아쉽다.  5. 돌아오는길에 오랜만에 막걸리아저씨도 뵙고.. 추억이다. * 결론 람빅은 필수

분식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7길 1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