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집_순대부문 맛집(1) 최근방문_'23년 3월 1. 경상도 출신인 나에게 순대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었다. 분식계의 3대장 중 하나일 뿐이었고, 지역별로 찍어먹는 소스가 다르다는 정도가 특별할 뿐이었다. 서울생활을 하며 지역별로 참 다양한 순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중 가장 많이 들었던 지역이 바로 이 날의 "병천"이다. 2. 1960년대 아우내시장 근처 돈육가공공장이 들어서며 돼지 부속부위를 쉽게 구할수 있게됐고, 그렇게 순대가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 되었다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다. 덕분에 천안에서도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병천순대거리는 꽤 이름 아침부터 가게 곳곳이 가득차있다. 3. 오래전부터 이름을 들었던 '충남집'과 '청화집' 중 고민고민하던 끝에 리뷰도 충분히 좋고, 주차할 공간이 마침 비어있는 청화집을 방문하게 됐다. - 순대국밥 (8,-) - 모듬순대반접시 (7,-) : 혼자 방문해 국밥과 순대 반접시를 주문했다. 결과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양이 너무 많다 ㅋㅋㅋ 모듬순대는 반접시가 아닌 한접시가 잘못 나온줄 알았고, 순대국에는 장담컨데 육수보다 재료가 더 많다. 그만큼 인심이 넘치고 풍족한 식사가 가능하다. : 순대국은 꽤 깔끔한 국물을 가지고 있는데, 국물만으로는 사실 뭐, 이 동네까지 찾아올만큼의 이유는 될수없어보인다. : 모듬순대와 순대국밥속의 꾸미들이 참 좋은데 특히나 모듬순대의 순대는 식감이 조금 남아있는 채소들의 아삭거림이 참 잘어울린다. 내장부위들도 준수하게 맛이 좋다. 4. 병천순대가 오늘날 야채순대들의 기본이 된건지, 이 곳의 순대만의 특별함은 없다. 하지만, 익숙하면서도 참 맛있는 순대다. 그리고 순대국보단 개인적으로 "모듬순대"를 추천한다. 순대국+모듬순대반접시 보다 모듬순대한접시 먹고올껄.. * 결론 병천순대 참 맛있다.
청화집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9 청화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