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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키_커피부문 Best(5) <<최고의 로스터리를 찾아서>> 최근방문_'23년 5월 1. 한국에 생두 유통 업체는 카페 수 만큼 많지않다. 덕분에 인터넷에 생두명을 검색해보면 금방 그 출처를 알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생두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카페마다 커피의 맛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원인은 결국 "로스팅"과 "브루잉" 등 후가공 방법에 의한 차이가 크다. 2. 커피 맛을 바꾸는 가장 큰 요소인 생두,로스팅,브루잉 세가지는 음식에 비유하자면 "생두-재료", "로스팅-레시피", "브루잉-요리실력"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로스팅은 단순히 Light-Medium-Dark의 강도만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불의 조절에 따라 단맛을 강조할지, 향을 강조할지 그 밸런스를 어느정도로 잡을지 등 로스터의 성향이 그대로 나타나는 까다로운 과정이다. 그 정도로 로스터의 능력이 큰 차이를 만든다.  3. 로스팅은 결국 레시피이기에 개인의 취향이 생기기 마련인데, 개인적인 취향에 최고의 로스터리가 바로 로우키이다. 이번엔 서울숲 인근 지점을 방문했다.    - 콜롬비아 라 에스파냐, 게이샤, 워시드 (7,5-)    : 역시 로우키다. 순수 취향의 문제지만 로우키의 산미가 가장 환상적이다. 은은하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산미다. 확 찌르는 산미가 아닌, 마시고 입에 머금으면 스믈스믈 올라온다. 어디선가 브루잉 방식의 차이라고 들었던것 같은데 잘은 몰라도 그저 맛있다 ㅋㅋㅋ   : 원두는 전형적인 게이샤인데 아주 기품있다. 자스민 꽃향이 기본베이스에 얼그레이의 베르가못향이 은은하게 돌고 단맛마저 환상적이게 입안을 채운다. 살짝살짝 상큼한 과일의 뉘앙스가 섞이고, 은은한 산미가 더해져 매우 고급스러운 한잔이 완성된다. 4. 산지에서 병입되어 유통되는 와인, 위스키와 달리 후가공을 거치는 커피이기에 같은 지역의 생두라도 완벽히 다른 커피의 맛을 낼 수 있다. 내가 로스터리카페를 찾아다니는 이유이고, 조금씩 다르게 표현해내는 방식을 보면 참 재미있다. 지금까지 이름을 들어본 유명한 대부분의 카페는 로스팅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 성남의 "180로스터스"는 로스팅 챔피언이 모여있는 어마어마한곳이다. 때문에 이미 곳곳에 생두며 원두를 잔뜩 납품하고있는 유명한 곳을 제외하고 개인적인 취향을 잘 담아낸 로스터리를 추천하자면, (너무 많아서 설명은 제외하고 지역별 가게명만)    - 종로구 : 톤티커피(기센), 무에(알리오불렛), 노말사이클코페(...)  - 성북구 : 네임드에스프레소(프로밧)  - 용산구 : 모르페커피(이지스터), 데일리루틴(기센)    - 마포구 : 영앤도터스(디드릭), 프롬헤라스(??), 소림커피(??), 그로니(??)    - 송파구 : 이로리로스터스(부자), 커피앰비언스(??), 에이엠에이커피로스터스(??)    - 강남구 : 포스톤즈(??), 르와조(??)  - 서울외 : 시그니처로스터스(안양), 커피가로스터스(문경) 등 5. 당장 생각나는 장소만 적었는데 이정도다. 기억이 바로 나지않아 못 쓴곳들도 충분히 좋은곳들이 많다. 로스팅이라는 후가공 행위가 맛의 차이를 만들고 업장마다의 특징을 만든다. 그 중 로우키를 포함한 위 리스트는 내 취향에 의한 기준이고,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곳을 찾길 바란다. * 결론 역시 로우키다.

로우키

서울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HEYGROUND)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