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스터_맥주부문 Best(5) 최근방문_'23년 7월 1. 유럽여행을 하던 당시 체코지역을 돌며 맛봤던 "코젤(다크)", "필스너우르켈"은 정말 환상적인 맥주였다. 귀국 후 친구들에게 맥주 무용담을 들려준지 얼마 지나지않아 편의점에도 하나둘씩 수입맥주가 나오기 시작했다. 너무 신나 친구들을 모아 "코젤(다크)"와 "필스너우르켈"을 마신날은 아직도 잊지 못할 "맥주맛도 모르는 거짓말쟁이"가 된 순간이었다 ㅋㅋ 2. 한국에서 판매되는 맥주들은 그때의 그 맛이 전혀 아니었고, 나 역시 행복했던 여행하던 순간의 기억보정이 있었나.. 하고 필스너에 대한 평가를 카스 수준으로 격하시키며 지냈다. 3. 어느날 유투브를 통해 체코 본토의 필스너 우르켈 사에서 공인하는 맥주전문가 "탭스터"의 존재에 대해 알게됐고, 얼마 후 알게된 연희동의 "탭스터" 매장 방문자들의 평가는 하나같이 필스너를 찬양하고 있었다. 4. 한참이 지나 연희동을 방문한 김에 "탭스터"를 방문을 하게 됐고 약 10년만에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필스너 우르켈_슈니츠 (8,7- / 350ml) : 맥주/거품/빈공간을 2/3/1 비율로 만들어 나오는 필스너우르켈 생맥이다. 쫀쫀하고 부드러운 맥주거품부터 끝맛에 쌉싸름한 홉향 가득한 맥주까지 어느것하나 아쉬울것이 없었고, 정말 만족스러웠다. - 필스너 우르켈_밀코 (6,5- / 250ml) : 거품에 반해버려 곧장 주문한 밀코는 그냥 거품만 잔뜩 따른 초보알바생의 실수같아 보이지만 거품의 매력을 잔뜩 품고있는 기가막힌 맥주다. 단, 거품이 사라지는 속도가 대단히 빨라 작은잔을 주문하는걸 추천하며, 맥주한잔을 원샷에 때릴수있는 묘한 쾌감도 느낄수 있다. - 코젤 다크 시나몬 (9,8- / 500ml) : 친구가 주문한 맥주를 한모금 뺏어마셨는데, 프라하에서 학센과 먹던 극찬 했던 그 코젤다크의 맛이었다. 아주 풍성하고 매력적이다. 5. 안주는 배가불러 먹지 못했지만, 맥주만으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곳이다.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한 접객까지 더해지니 더할나위 좋았다. 사장님이 "무릉도원이세요?" 하고 묻는것만 같은 공간이었다. * 결론 맥주만 마시러 가도 후회없겠다.
탭스터
서울 서대문구 증가로 1 1층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