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아니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bar)입니다. 높다고 생각했던 바의 문턱을 낮춰준 좋은 바입니다. 유쾌하고 친절한 바텐더님과 더불어 츤데레 같지만 질문 받기를 좋아하는 이한별 사장님이 함께합니다. 온도에 따른 세가지 타입의 얼음을 사용하며, 디테일, 그에 따른 칵테일 수준도 상당한 편입니다. 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바 입니다. 이태리 버무스와 비터스 종류가 많고, 처음 접하는 몰트 위스키도 많습니다. 4층으로 이뤄진 백 바(Back Bar)를 보면 올드 패션드의 열정과 기분 좋은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이 바에서는 단연 올드 패션드를 추천하고요, 퍼넷 블랑카와 멘타를 1:1 비율로 섞은 ‘하드 스타터’를 첫 잔으로 추천드립니다. 돈은 내가 냈지만 사장님과 더불어 바에 있는 모든 분들이 나눠 마시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거에요. 칭찬을 아낌 없이 할 수 있는 곳 이지만, 꼭 한번 경험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칵테일에 대한 퀄리티를 신경쓰시는 모습을 보면 아마 이 시대의 장인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기분 좋은 곳. Bar Old-Fashioned입니다.
올드 패션드
서울 마포구 신촌로2안길 44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