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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중정의 연못에는 송어가 헤엄치고 앞으로는 송어 양식장이 있는 파노라마 마운틴뷰(!)의 송어횟집이에요. 저녁에 숙소에서 먹으려고 포장만 했지만 다음에는 낮에 가서 식당에서 풍경을 즐기면서 먹어보고 싶네요. 송어회 포장을 하면 식당 가격에서 1인분당 1000원씩 빼주시는데 반찬 가짓수가 좀 빠지는거 같네요. 오히려 회 먹을때 필요한것만 딱 있어서 좋았습니다. 송어회는 이번이 첫 경험이라 맛 평가하기가 어려운데... 비린맛 없고 고소한데 연어처럼 느끼하지는 않아 물리지 않고 회로 먹기 좋은 생선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뼈가 조금 씹히긴 하는데 그건 포장할때 미리 얘기를(살이 풀어질까봐 포장용은 살을 조금 두껍게 썰어 나가는데 뼈가 더 씹힐수는 있다) 해주셔서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야채는 한봉지 가득 주시길래 왜 이렇게 많이주나 했는데 그게 다 먹히더라구요... 초고추장+콩가루 이 조합이 완전 요물이었고, 의외로 저 옥수수죽?옥수수범벅?이 쫀득달콤하니 맛있어서 이게 왜 맛있지?????하며 계속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흔한 붉은색의 쌈장이 아니라 강원도식 까만된장을 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짠맛이 날카롭지가 않고 부드럽고 구수해서 이건 또 왜 맛있지? 하면서 먹었네요... 정말 의외성이 넘쳐나는 강원도 횟집이었습니다.

백담폭포횟집

강원 인제군 북면 만해로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