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평역 앞에 위치한 치즈버거 전문점, 버거스낵이다. 외관은 옛날 토스트집 느낌이 날 법하게 빈티지스럽다. 정말 폭력적이고 묵직한 치즈버거를 즐길 수 있다고 하여 방문해보았다. 활기차고 호탕하신 사장님도 뵐 수 있다. . 이왕 두드려 맞을 거 흠씬 맞고 싶어서 ‘더블치즈 버거’(12,-)에 콜라(2,-)를 주문했다. 더블치즈 버거는 종이봉투에 담겨나왔는데, 꺼내기 전부터 고소한 패티 냄새와 달큰한 양파 냄새가 뿜어져 나왔다. 이 자식 보통이 아니구나 싶었다. 찐득하고 기름이 덤벅덤벅 묻은 포장지를 살살 까니 괴물의 모습이 드러난다. 고기와 치즈 기름으로 범벅이 된 번 안에는 패티와, 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 그리고 여기에 질척질척하니 엉겨붙은 치즈들. . 한 입을 베어물면 더블 패티에서 육향과 쥬시한 즙이 뿜어져 나온다. 동시에 오래 볶은 양파볶음의 달달함, 짭짤한 치즈가 삼키기 전까지 번갈아가면서 무한 원투 잽을 날린다. 확실히 헤비하다. 그리고 녹진하고 쥬시하고 자극적이다. 느끼한 걸 잘 먹어서 그런가 걱정한 것만큼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고 너무나 맛있다. 그리고 첫 입의 임팩트가 미친 것 같다. . 묵직하고 폭력적인 미국인의 햄버거를 게걸스럽게 베어먹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특히 벅벅 계열의 버거를 좋아한다면. 서울에 몇 안되는 햄버거 맛집!
버거스낵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6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