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라멘이 본토에도 흔하지 않아서 첨 생겼을 때 손님들이 당황하는 바람에 입소문 잘못 났던 곳... 라멘은 생각보다 역사가 짧은 음식으로, 중국에서 들어온 국수 비슷한 게 그 원형이다. 항구 쪽에서 중화소바(츄카소바)라는 이름으로 팔리다가 점점 내륙쪽으로 진출하면서 일본만의 로컬라이제이션이 더해져 돈코츠, 소유, 미소 등의 '라멘'이 생긴 것. 자장미엔과 짜장면의 관계임. 무튼 이 라면은 츄카소바에 가까운 형태라, 국물이 맑다. 그리고 주먹밥은 계속 리필해준다. 사장님은 친절하다. 첨 먹었을 땐 ???? 하겠지만 먹다보면 추운날이나 몸이 허한날 귀신같이 떠오르는 라멘.
나카노 라멘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4길 27